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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논문제출자격시험

1주일간 준비를 하였고
그 동안 보낸 시간을 생각해 보면
설렁설렁 하기싫어 모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계획은 잘 잡아서 진행이 되었고

그리고 무사히 치고 나왔다.

보통 이런 중요한 시험은 상당한 긴장을 동반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늘은 여전히 꿈이 스펙타클할 뿐 차분했다.
마치 수능날과 같았다. 연대 논술날과 같았다. 서울대 면접날과 같았다.

그 모든 중요한 고비때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던 채로 고요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교 들어와서는 대부분의 시험에 일반인들처럼 긴장하고 조바심내고
발악하고 포기하고. 그런 나날의 일상이었는데
무려 6년만에 다시 그 차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난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난 태연자약해야 할 운명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