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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dilemA

주5일 근무는 사치에요.
그래도 하루는 푹 쉬어줘야됩니다.
나머지 하루는 워밍업 좀 하면서 쉬구요.

그런데 마음먹고 쉬기로 한 날에
게임이 손에 안 잡히는 겁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그 게임들의 호흡 문제도 있었고
그보다는 '이렇게 놀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네. 습관성 강박증? 입니다. 보통은 학부때
학기가 끝나고 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지요.

쉬긴 쉬어야되는데 영 쉰 것 같지도 않은 상황.
그런데 다음날이 되니까 이상하게 노는데 탄력이 붙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밍업을 해야되니까 더 놀 수는 없어요.
노는데 탄력받아버리면 다시 회복하는데 꽤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건
얼마 전의 학회가 끼인 연휴?에서 충분히 체험했어요.


딜레마는 딜레마네요.
놀자니 불안하고
놀 줄 알게되니 그만 놀아야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