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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

Epic Tales - 4. 화염의 파편 (2)

남자는 레시안 저택의 중정 한가운데에 갑자기 나타났다. 치안부의 감시는 저택 안까지 미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는 장도리를 손에 들고, 가볍게 주위를 둘러본 다음 망설임 없이 현관 반대편에 있는 문으로 향했다. 이 작은 집에 보물이 있다면, 분명 2층에 있을 자작부인의 거처 어딘가일 것이다. 그는 소리가 나지 않게 문을 열었다. 문은 열려 있었다. 외부 경비도 삼엄하고 현관도 잠겨 있었기 때문에 내부의 문은 굳이 잠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남자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화염의 파편은 정말로 고대의 아이템이죠.
화산심장부의 라그나로스가 드랍하는. 근데 지금 봐도 이걸 어디다 썼을까 싶네요.
반대쪽 세트는 비늘의 파편인데, 이건 정신력이 왕창 붙어있어서 힐러들이 가져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40이라는 수치는 꽤 큰 것이거든요.

이번 도둑에게 이름을 주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기도 했습니다.

주연급 인물이 꽤 많아질텐데, 이런 한 회용 단역에게 이름을 굳이 줄 필요가 있는가, 싶었죠.

가뜩이나 연재도 비정기적인 판에, 누가 주연들 이름을 기억이나 하겠냐마는;;;


차회예고

5. 보이지 않는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