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lecacY oF 90'S, and earlY 00'S 가끔 멍때리면서 웹을 떠돌다 보면 90년대의 사진, 이른 00년대의 사진들을 보게될 때가 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려는 목적으로 올라온 것들도 있고 자료로서 올라온 것들도 있다. 거기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꽤나 열화된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이렇게 촌스러웠나 싶을 때가 많다. 특히나 방송화면에 잡히는 글씨체가 그렇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이 진정 그랬던가. 아날로그는 빛이 바래기 마련이고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도, 그것이 담긴 사진도, 영상도 무뎌지고 바스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도 어떠한 계기에서인지 강하게 남은 스틸샷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예기치 않은 자극으로 인해 강하게 되살아나기도 한다. 오늘 하늘은 미친듯이 파랬고 태양은 전형적인 8월의 위용을 뽐냈다. 비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