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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tcG

다음 확팩 전망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중국과 같은, TDP+FOO 합본에 일부 누락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누락이라는게 별로 마음에 안 드는 형식이기는 하다.
개사기 치퍼가 빠지는 것과는 별개로, 한국의 카드 DB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판다님의 토너먼트 계획은 '누락된 영문카드 사용 불허'이기 때문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 토너에서 금지된 것이
거의 고정 포맷 형태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 누락은 오닉시아와 화산심장부 트레져팩, 겨울축제 카드의 사용이
같은 이유에서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불타는성전 프로모카드 3장도 마찬가지 이유이고.


어찌되었든, 컨스트럭트 토너먼트의 대세는 바뀌게 될 것이다.
올드 유저들의 증언에 따르면(현존하는 최선의 미래예측이다.)
더욱 빨라지고 다채로워지며 위니강세가 약해지고
솔로잉이 두각을 드러낸다고 하는데
일단 현재까지 살펴본 것에만 국한해서 몇 가지 덱을 전망해 보겠다.
대세를 이끌만한 덱은 아니지만, 살펴보는데 의의를 두고.


1. 엘렌드릴은 사라질 것인가?
아제로스 블럭 카드를 살펴본 결과
현재의 엘렌드릴은 거의 완성형에 가깝다.
대체할 카드들이 몇 종류 나타나지 않는다.
이 속도는 그대로 유지될것이고,
위니를 대표하는 덱으로서의 입지도 여전할 것이다.
문제는 엘렌드릴 메타가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광역 학살 스킬들의 등장으로 인해.

2. 락킹 드로우
HOA에서도 가능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덱의 주요 카드는
두뇌 빙결과 피안나 스펠바인더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영웅이 TDP에서 나타났고
이를 바탕으로 열심히 드로우를 못하게 막아버리는 덱이 가능해졌는데,
두뇌 빙결 및 피안나의 발동비용이 3이고
그 외 보조 및 데미지 딜링을 위한 카드 때문에
필연적으로 느린 덱이 될 수밖에 없다.
중후반부에 드로우가 탁탁 막혀버리면
핸드도 부족한 상황에서 운신은 쉽지 않다.

3. 자원 파괴
지금 생각만 하고 있는 덱인데,
내 자원을 깨면서 플레이에 들어오는 호드 동맹이 몇 있다.
그리고 내 자원이 깨질때 데미지를 주는 동맹도 호드에 있다.
여기에 상대 자원 견제 및 자원 부스팅을 넣고 덱을 구성하면
서로의 자원을 말려가면서 싸우는 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4. 쌍수 도적 솔로잉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으나 양손에 빠르게 단검을 들고 푹찍푹찍 하는 덱.
지금도 도적의 연계공격은 아픈 편에 속하는데
쌍수와 다른 기술이 추가된 확팩에서는
그것이 더 빨라지고 안정적으로 더 아파지게 된다.

5. 판금도적 솔로잉
분무기든 무분돼지든, 전사 솔로잉이 더욱 강해진다. 빨라진다는 말과 같다.

6. 고양이 야드루
고양이 폼이 TDP에서 추가가 되면서, 여기에 각종 야드루 어빌을 추가하여
긁는 덱. 빠르고 아플거라고 예상된다.


이런 변화의 기저에는 쓸만한 장비와 어빌리티가 있다.
동맹 외에는 딱히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는 장비와 어빌로 구성된 HOA에 비해
확팩은 여러가지 구성이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엘렌드릴-엘렌드릴 메타의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생각해야만 하는 환경으로 접어들게 된다. 강제적인 이행이다.
근자에 겪고 있는 HOA피로감은 대결 구도가 너무 단순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확팩은 피로감을 타파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출시좀 하자 얼른.-_-
부자왕오신날에 겹쳐지는 스케줄이면 별로 좋지 않은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