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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deatH strandinG

말은 많았지만 탈은 별로 없었던, 19년 최다 GOTY 수상작 데스스트랜딩입니다.

 

 

이걸 140시간이나 했어요.

난이도를 높이기는 했지만, 플레이는 굉장한 단조로움의 연속입니다.

뮬은 귀찮고, BT는 성가시고.

스토리는 그럭저럭인데 플롯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내용이 메타포로만 가득 차 있어요.

 

 

그나마 이런 뷰는 신선하기라도 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

 

비동기 멀티플레이라는 형식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건 어떻게 구현했을가에 대한 궁금함이 메인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서 연결해 주는가.

 

사실 140시간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간만에 업적을 다 채울 수 있을 가치가 있는 게임인데다가

매즈 미켈슨과 레아 세듀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매즈 미켈슨.

난이도 때문인지 해당 에피소드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캐릭터의 존재감, 등장 시퀀스가 아주 좋았어요. 

 

 

짜증났던 것은 가장 처음에 그래픽 깨짐이 있었던 것, 이건 드라이버 업뎃으로 해결했습니다만

그와 관계있는건지는 몰라도 CPU를 너무 많이 점유해서 자주 게임이 순간적으로 멈추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파티클이 많다 싶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걸 보면, GPU를 제대로 못 쓴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습득한 메모리칩 하나가 사라졌어요. 이건 변명도 할 수 없는 버그입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게 있긴 하네요.

 

 

업적을 강제로 언락/락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alieN swarM은 도구쪽에 SDK나 서버가 있는게 잡힌 모양입니다. 처음보는 게임이네요.)

이걸로 지식의 샘 업적만 풀어주려고 했는데, 전부 반대로 뒤집어져 버려서

결국은 이런 식으로 기록이 남아버렸습니다. 모든 업적이 오늘 달성된 것처럼요.

 

 

speC opS : thE linE을 할 때 업적이 한글패치 때문에 기록이 안 된 게 생각나서 이걸로 풀었습니다.

역시 조작 미숙으로 모든 업적이 오늘 달성된 것처럼 되어버렸네요.

가능한한 안 쓰는게 좋지만, 이 두 게임은 어쩔 수 없게 됐습니다.

 

 

기분 찝찝한 나날에, 제대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고,

그런 와중에 게임도 이 말썽이고, 패드도 말을 잘 안 듣는 것 같고,

총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빅 볼륨을 연속으로 하려던 생각이 있었는데, 가벼운 무언가 하나쯤 찍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