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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of the tomB raideR 49.7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이 때 까지는 괜찮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실망이 큽니다. 13년의 리부트작은 재해석도 괜찮았고 핍진성도 전투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보한 느낌이 듭니다. 예측가능한 스토리와 반전, 어딘가 어색하게 들리는 더빙, 물론 한국어 더빙이 있다는 것 자체가 칭찬할만한 것이긴 합니다만, 그것 뿐이네요. 재사용 티가 너무 나는 그래픽 에셋, 가벼운 모션. 제가 그렇게 귀가 밝은편은 아닌데, 흑막이 누구인지 벌써 알 것 만 같네요. 리부트 전 언더월드의 감성이 조금 드러났다고 봅니다. 영생, 불멸이라는 주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나 할까요. 주제는 뭐 그렇다 치는데, 라라가 여기에 집중하는 이유가 너무 하찮습니.. 더보기
crypto-winter 루나 사태는 사실은 흔한 실패담 1에 지나지 않습니다. 루나-테라가 시총이 얼마나 높았던지간에, 앵커 프로토콜의 이자 20%를 달성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권도형의 오만이든, 가혹한 환경의 탓이든 결과는 그래요. 이것이 시장에 주는 타격은 딱 그 시총만큼이라 생각했습니다. 부실코인이 정리되는 것은 그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불똥이 생태계 전반으로 옮겨붙어 버렸네요.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이 이 사건과 연관되니 이제는 반짝 추위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1. 스테이블 코인의 전반적 위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동시하락 뱅크런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엄밀하게는 다르겠지만, 표상적으로는 저런 패턴이었습니다.) 담보 스테이블 코인은 그보다는 낫지만, 역시 존재의의를 증빙하기가 .. 더보기
littlE nightmareS 5.4시간 클리어입니다. 묘한 분위기는 괜찮은데, 딱 그 정도로 끝인 느낌입니다. 메타 81점인데 제 취향은 아니네요. 다만 심장박동을 진동으로 매우 유사하게 구현했던 부분은 감탄했습니다. 더보기
단간론파1 47.6시간, 패드를 쓰지 않는 추리 게임입니다. 이런저런 방송을 몇 년 전에 먼저 봐 버려서 대략적인 내용과 반전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직접 할 때의 감각은 또 다르니까요. 그럭저럭 재밌었습니다. 다만 업적 작업을 위해 학교 모드를 반복하는건 좀 지루하더군요. 그런 그라인딩을 그래도 나름 즐겁게 하는 편인데도 말입니다. 다음은 짧게 littlE nightmareS?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그 다음 빅 볼륨은 아직 미정이구요. 더보기
eldeN rinG (18) : finallY 168시간 30분, 이 정도면 단일 게임으로는 가장 오래 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카이림이 290시간... 이건 어떻게 했지; 위처3, 다크소울3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만 어쨌든, 엄청난 플레이 타임입니다. 호라 루, 매달린 마리카, 대충 뽁뽁이로 때워버린 엘데의 짐승. 티시는 여기에서도 생존력이 좋습니다. 따로 설명하지 않을 세 엔딩을 모두 체크하고, 모든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아주 관심을 많이 받은 게임이라 그런지, 업적 달성률이 무시무시합니다. 미친불 엔딩이 11%, 최종보스 직전인 호라 루 클리어는 34%에 육박하네요. 어느 게임에서도 이런걸 본 적이 없어요. 하물며 소울류는 더 그렇습니다. 모든 업적도 6.5%인데, 이건 달성 난이도가 쉽기는 했습니다. 엘든링이 정말로 끝.. 더보기
eldeN rinG (17) : 종장으로, 재의 도읍 로데일 166시간 20분, 파름 아즈라를 클리어합니다. 용왕 플라키두삭스, 지문석 찌르기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패치로는 스태미너 관리를 해야해서 무지성으로 찌를 수는 없고요. 절반 정도까지 스태미너를 썼으면 눈치보며 가드를 내리거나, 후속 광역 공격을 대비합니다. 티시가 의외로 빨리 죽었지만, 지문석의 안정성만 믿고 갑니다. 흑검 말리케스는 디자인도 패턴도 꽤 잘 되었습니다. 다만 적사자에 너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스턴을 단 한번만 줬을 뿐인데 빈사 상태입니다. 2페이즈 방패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이제 드디어 끝을 보려나 봅니다. 재의 도읍 로데일입니다. 더보기
eldeN rinG (16) : 파름 아즈라 입성 161시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대변먹는 자의 룬도 수복했습니다. 황금 나무는 불타기 시작하고, 파름 아즈라에 진입했습니다. 남겨진 이벤트는 없습니다. 알렉산더 정도만 남았을 겁니다. 정말 끝나가는군요. 파름 아즈라는 길은 단선에 가까워 보이지만, 상당히 밀도가 있어 보입니다. 더보기
eldeN rinG (15) : 말레니아, 부패의 여신 156시간 48분, 프롬의 역대 보스중 최흉이라는 말레니아를 클리어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데몬즈 소울과 블러드본은 못해봤지만 역대 최악이에요. 지난 포스팅부터 10시간쯤 들었는데, 미켈라의 성수 지역 자체가 아무래도 레벨 디자인이 정교하질 못합니다. 이럴거면 상시 영체 동반 가능하게 해야 할 정도라고 느껴지고요. 그냥 짜증이 나는 구간이면 다행인데, 강한 적을 동시에 다수 배치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올려버렸습니다. 엘든링도 아트워크는 좋습니다. 다크소울3는 기본적으로 무채색 톤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가 들어가 있다면, 엘든링은 여전히 채도는 낮지만 여러가지 나무 색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 색채의 강렬함은 다크소울3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빛 바랜 느낌을 의도한 것이라면 충분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