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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이야기 - (2) 유랑도 자수성가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르려면 적어도 가방이 없어서 허덕이는 저렙이 나와야 할 것만 같습니다만 그냥 유랑도가 예쁘잖아요.판다렌 칭구칭구들은 얼라도 호드도 아니라 싸울 일도 없고요. 다들 바쁘게 렙업하느라 공개창엔 빨리 탈출한다는 말밖에 없는데그 와중에 또 누군가는 동업하려다 접었다는 이야기를 아쉬움을 담아 풀어냅니다.그게 뭐 누가 해결하기를 바라고 하는 얘기겠어요. 그냥 하는거지.게임이 오래 되다 보니, 잡담의 수준도 이렇습니다.그리고 그걸 듣는 사람도 오래 되다 보니, 비아냥대거나 무시하지 않고 그냥 잘 들어주네요. 유랑도는 느긋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불타는 성전의 나그란드가 유랑도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이쪽이 더 여유로운 느낌이에요.여기가 끝나고 아제로스로 가면 이미 다 아는 것들이라 이벤트 ..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 - (1) restarT 다시 시작합니다.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대비하기 위해 소드군 전에 돌아가야지 했었던 마음도 있었는데,마침 열흘 전 행사가 있었죠. 날짜가 공개되고 베타키를 받았습니다.시작 날을 보니 정말로 돌아가야 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어쩝니까, 듀로탄 호드는 이제 사람 살 곳이 아닌걸요.이런저런 새 출발지를 고민했고, 세나리우스 호드로 결정했습니다.친구도 있고, 먼저 다시 시작해버린 후배는 거기로 들어가 버렸어요. 다른 친구도 거기에 따라 들어갔네요. 다른 하고 있는 게임들이 좀 있다보니 쉽게 돌아가질 못했습니다. 그게 열흘이나 걸린 이유죠.pvp는, 만약에 하게되면 듀로호드 캐릭들을 쓰면 되겠죠. 이 경우는 진영 불균형이 심해도 괜찮으니까요.그런데 pve는 이젠 아주 하드하게 하지는 못하잖아요.그러면 새 캐릭의 답은 .. 더보기
paperS, pleasE 본격 로동 게임입니다. 직업 복권에 당첨되어서 논문 레프리국경 검사관 자리를 얻고서는밀려오는 페이퍼 드래프트들을 보고 억셉인지 리젝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통보해 주는 게임입니다.이게 처리한 건당 수입을 받는데 시간은 없고 먹여살릴 식구는 많고 돈 나갈일은 늘어나는데가끔 잘못 억셉시키거나 잘못 리젝시키면 바로 저널 편집장한테서 주의가 날아옵니다.두 번까지는 봐주는데 세 번째부턴 짤없이 벌금이 붙죠. 봐야 할 페이퍼가 한두개가 아닙니다.여권, 입국허가서, 워크퍼밋, 백신접종서, ID드래프트, 서플먼트, 커버레터, teX파일, 첨부 그림 파일들 등등거기에서 틀린게 있나 없나를 빠짐없이 봐야됩니다.저자들 메일주소, 소속, 오탈자, 문법오류, 과학적/논리적 오류, 참고문헌 빠진거, 데이터 조작, scooP 어우.보.. 더보기
batmaN: arkhaM asyluM 히어로물과 SF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살다보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잖아요?별 생각 없이 추천받아서 해 보니 정말 괜찮더라, 하는게 있습니다.저에겐 그게 매스 이펙트였고, 아마 배트맨 아캄 시리즈가 될 것 같네요. 조커는 히스레저와는 또 다릅니다.히스레저의 조커는 카오스 그 자체였다면, (적어도)아캄 어사일럼의 조커는 anarchY.무질서의 화신입니다. 느낌이 좀 다르죠.이 조커가 좀 더 웃기게 생겼지만, 섬뜩합니다. 다크나이트의 조커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그렇죠. 영화에나 나왔던 빌런이 아니면 사실 잘 모르는게 일반적입니다.끽해봐야 조커, 투페이스, 탈리아 알 굴, 베인, 정도죠 아마?고대로 거슬러가면 펭귄맨도 있겠네요.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참 다양한 빌런들을 만나고, 싸우고, .. 더보기
라라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툼레이더 리부트가 나온 이 시점에이런 가벼운 전작을 먼저 없앱니다. 18시간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었네요.너무 가볍게 해서 스샷은 하나도 못 찍었군요. 처음에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패드에 inverT가 적용되어 있어서이거 조준/발사를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짜증이 났었는데, 해결한 이후로 쾌적하게 했습니다. legenD - underworlD 세계관을 잇는 작품인데,legenD가 참 거시기하지만 underworlD는 괜찮게 잘 나왔었거든요.빛의 수호자는 툼레이더라는 이름을 떼고, 마치 외전처럼 출시되었는데쿼터뷰인게 좀 당혹스럽지만 괜찮아요.퍼즐 푸는 맛이 있고, 목표 달성도 그렇게 빡칠만큼 어렵거나 한건 없구요.콜렉팅에 공략을 좀 참조했는데, 그냥 공략 없이 주의깊게 해도 많은 것을 모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퍼즐앤드래곤 에바콜라보 본격 이벤트 응모용 포스트입니다.-_-;;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올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딱히 인벤이든 티그든 활동을 하지 않는 관계로 블로그에다가 살포시~_~ evenT 1. 설명이 더 必要韓紙?목표를 아스카 2기+분더로 정하고 뇌를 비우고 악수를 했는데첫 아스카가 정확하게 17번, 한세트만에 나왔구요. 그 다음부터 추가로 8기가 더 나오고13호기는 두 개가 생겼고, 최종적으로 2세트 반만에 분더가 나왔습니다. ..최고로 빡센 과금이었습니다. 이제 10셋째 달성함. evenT 2. 이놈의 퍼드를 시작한지도 어언 210일이 지났습니다.그 전 반 년간 해오던 밀아를 그만 둘 때가 되었었지요. 애초에 시스템 자체가 너무 뻔해서플레이 경험의 확장이 불가능하잖아요. 가끔 관련글을 보면 지금도 뭐 별다른건 없.. 더보기
deemO 엔딩...을 봤기는 하지만 그게 진정한 의미의 엔딩은 아니겠지요.사실 이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간단하게라도 남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non-pc 게임에 대한 후기가 되겠네요.요즘 시대가, 모바일게임 쪽으로 많이 이동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메인스트림은 PC 또는 콘솔이고수준이 깊어봐야 미들코어정도인 모바일 게임은 거의 안하고, 다루지 않을 줄 알았는데 디모는 예외가 되겠습니다. 이후에 출시된 행복한 피아니스트는 단지 '피아노'라는 유사점 하나로 비교대상이 됩니다.물론 전 안해봤고요. foR kakaO가 붙은 시점에서 깊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이후 지향점도 유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해본다는데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디모와는 다르죠. 디모는 오리지널 곡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 더보기
speC opS : thE linE 포스팅을 꽤 오래 못했던 것은 이 리뷰를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현대의 게이머라면 꼭 해야되는 작품이 있습니다.세 개쯤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포탈, 바이오쇼크, 그리고 이 스펙옵스 더 라인입니다.물론 주관적인 평가겠지만, 그래도 포탈의 경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요. 바이오쇼크도 해 본 사람이라면 동의할 수 있을겁니다.포탈보다 접근성이 조금 낮지만요. 허나 스펙옵스 더 라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저는 감히 이 게임을 숨겨진 명작이라 부르겠습니다. 한번 엔딩을 본 다음에, 이런 명작은 업적을 다 따줘야만 한다는 사명감으로 3회차까지 했습니다.그 결과가 82%...입니다. 처음 할 때 한글패치를 깔고 했더니,이 때 달성된 항목은 업적에 기록이 안 되어서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