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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꿈 로드리고 보르자는 무슨 보스몹같았고 유부녀 친구와 같이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가지고는 심란하게 만들었고 결국에는 체사레에게 작위를 받았네요. 왼쪽이 체사레, 오른쪽이 로드리고입니다. 꿈에서 본게 저 얼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체사레는 확실했는데. 아 무슨 첫 꿈을 저런걸 꾸지-_- 작위만 기억하고 가야겠습니다. 이제 남작임 ㅇㅅㅇ 앞으로는 호칭에 sir를 붙여주세요 (자폭) 더보기
일과에 모듈을 추가해야겠다 일단 확실하게 들어가야 하는 것만 두 개 그리고 모듈화 하기는 쉽지 않지만 들어갔으면 하는 것도 두어개 나는 그동안 내면의 부름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가자 가자 백골 몰래 또 다른 고향으로 꿈에서는 고작 3년 즈음을 되돌아 갔을 뿐인데 쌓아둔 것도 별로 없으면서 왜 당황해 했을까 고작 요만큼 이룬 것을 아까워하다니 깨고나니 어이가 없긴 했다 어쨌거나 그런 시간을 더 얻었다면 빨리 해치우고 남은 시간을 더 쓸 수 있을텐데 서른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무겁게 다가오고 있다 난 아직 스물 여섯 정도인 것만 같은데 -사실 그 나이에 난 이 위치에 있어야만 했다 그래도 선택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못하면 뭐 어때 술만을 목적으로 한 모임 자체가 최근에 없었구나 녹두 모처에서의 모임도 없었고나 숙취가 두려워서.. 더보기
지난밤은 허수축 3개에 시간축 1개를 가졌나보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지만 복잡다단이라는 말도 이상하다 싱숭생숭은 너무 가볍고 기억나는 하나의 꿈과 기억나지 않는 하나의 생각과 기억나는 하나의 망상과 실수축에 걸려있는 계획들. 고3 교실에 나는 스물 여덟인 채로 앉아있었다 석사 학위도 있는 지금 그대로인 채였다 그 때의 선생님이 그대로 있었다 마음이 편했다 잃을 것이 없는 수험생이라니 그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수라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망상은 공중도서관으로 기록에 집착하는 캐릭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마치 아카식 레코드와 비슷한 것 같지만 그보다는 훨씬 명확한 시설 다섯 줄 정도로 정리될만한 생각이 있었는데 트위터에다 쓰기에는 길고 블로그에다 쓰기에는 좀 짧은 어딘가의 공중으로 날아간 것 같다 그 도서관에 양피지의 형태로 꽂혀있을 .. 더보기
최근에 있었던 잡다한 일들 1. 정전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와 관련한 주제들을 엔하위키에서 뒤져보느라;;; 덕분에 최근 스갤의 떡밥을 조금은 알게 된 듯. 2. 무서운 꿈 꿨다 꿈에서 석사 디펜스랑 박사 프로포잘이 겹쳤어 당일인데도 ppt조차 없었지 3. 잉여들이 결집 평일인데도 새벽 두시는 기본으로 찍어주시는 잉여들이 다들 대학원을 가고 나서 잉여짓을 하는데-_-;;; 4. 카메라 고장? 사진 재생은 정상적으로 되는데 뭐 좀 찍어보자고 커버를 열면 렌즈가 나오다가 들어가버린다. as를 받아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산지도 6년이 지나서 이거 되는건가?;;;; 더보기
아련히 아리고 안타깝고 그것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꿈이었다 자세한 기억을 남기지 않으면 희미해져서 잊혀지리라 그러나 아련히 아리고 안타까운 느낌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니 굳이 남기지 않아도 될 것을 남기는 것은 도대체 어떤 심정의 발로인가 채색된 과거에 손을 내미는 짓은 아무런 도움도 위로도 되지 않고 오히려 위험한 파편이 되어 날아오는 법이다 그러하기에 기억의 조합으로 나타난 꿈은 슬프고 씁쓸하다 꿈이 현실이 되어도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음을 꿈 꾸는 동안에도 알고 있었다 시간을 돌려서 그런 실수를 안 한다고 한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그 해에 만들어진 원죄는 아스라히 아련히 아린다 간만에 시가 나왔다. 재미없는 인생이라 더욱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chaotiC gooD의.. 더보기
기억에 없는 집이었는데, 외갓집과 많이 닮아 있었다. 방 안에는 사람이 대여섯 있어서 좁아 보였다. 문간에 두 명이 있었는데, 왼쪽은 아빠였던 것 같고, 오른쪽은 엄마 고모부였던 것 같다. 열려 있는 왼쪽 방문 안에는 외삼촌이 있었다. 명절이었거나 연도였거나 하는 날이었겠지. 나는 따로 늦게 도착한 것이었다. 들어가면서 인사를 했다. 엄마 고모부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 큰방 겸 거실 같았던 그 방엔 외할아버지가 있었다. '혁이 왔나' 나는 놀라고 반가워서 손을 잡으면서 '외할배 이 어찌된기고'라 했다. 외할아버지는 'ㅣ야 와이리 크노'라 하셨다. 12년만에 보는 거니까. 생전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계셨다. 더보기
리눅스 꿈 쿵푸팬더에서 초반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국수 꿈 꿨어요." "국수 꿈? 드디어 네가 이 가게를 물려받을 때가 되었구나." ...리눅스 꿈 꿨다. 박용선쌤이 왜 런레벨 1로 돌렸는데 x윈도우가 뜨지 하고 물어보면서 화면을 보여줬다. 드디어 내가 리눅스 빠가 되는건가-_-; 아 싫은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