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립기도, 그립지 않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서 선명한 milestonE으로 새겨져 있는
몇 안되는 시간 중 하나.
그러나 돌아가고 싶은 시간으로는 두 개 중 하나.
국민학교 4학년은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기 때문이고
대학교 1학년은, 즐거우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미처 하지 못했던 일과 하지 못했던 말과 하지 못했던 행동이
가슴아리게 남았다.
하지 않았어야 할 것들은 평생을 후회와 함께 따라다닐 것이다.
더 이상 저러지 못하기에 더욱 선명하게 나를 괴롭히는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