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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eldeN rinG (18) : finallY 168시간 30분, 이 정도면 단일 게임으로는 가장 오래 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카이림이 290시간... 이건 어떻게 했지; 위처3, 다크소울3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만 어쨌든, 엄청난 플레이 타임입니다. 호라 루, 매달린 마리카, 대충 뽁뽁이로 때워버린 엘데의 짐승. 티시는 여기에서도 생존력이 좋습니다. 따로 설명하지 않을 세 엔딩을 모두 체크하고, 모든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아주 관심을 많이 받은 게임이라 그런지, 업적 달성률이 무시무시합니다. 미친불 엔딩이 11%, 최종보스 직전인 호라 루 클리어는 34%에 육박하네요. 어느 게임에서도 이런걸 본 적이 없어요. 하물며 소울류는 더 그렇습니다. 모든 업적도 6.5%인데, 이건 달성 난이도가 쉽기는 했습니다. 엘든링이 정말로 끝.. 더보기
eldeN rinG (17) : 종장으로, 재의 도읍 로데일 166시간 20분, 파름 아즈라를 클리어합니다. 용왕 플라키두삭스, 지문석 찌르기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패치로는 스태미너 관리를 해야해서 무지성으로 찌를 수는 없고요. 절반 정도까지 스태미너를 썼으면 눈치보며 가드를 내리거나, 후속 광역 공격을 대비합니다. 티시가 의외로 빨리 죽었지만, 지문석의 안정성만 믿고 갑니다. 흑검 말리케스는 디자인도 패턴도 꽤 잘 되었습니다. 다만 적사자에 너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스턴을 단 한번만 줬을 뿐인데 빈사 상태입니다. 2페이즈 방패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이제 드디어 끝을 보려나 봅니다. 재의 도읍 로데일입니다. 더보기
eldeN rinG (16) : 파름 아즈라 입성 161시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대변먹는 자의 룬도 수복했습니다. 황금 나무는 불타기 시작하고, 파름 아즈라에 진입했습니다. 남겨진 이벤트는 없습니다. 알렉산더 정도만 남았을 겁니다. 정말 끝나가는군요. 파름 아즈라는 길은 단선에 가까워 보이지만, 상당히 밀도가 있어 보입니다. 더보기
eldeN rinG (15) : 말레니아, 부패의 여신 156시간 48분, 프롬의 역대 보스중 최흉이라는 말레니아를 클리어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데몬즈 소울과 블러드본은 못해봤지만 역대 최악이에요. 지난 포스팅부터 10시간쯤 들었는데, 미켈라의 성수 지역 자체가 아무래도 레벨 디자인이 정교하질 못합니다. 이럴거면 상시 영체 동반 가능하게 해야 할 정도라고 느껴지고요. 그냥 짜증이 나는 구간이면 다행인데, 강한 적을 동시에 다수 배치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올려버렸습니다. 엘든링도 아트워크는 좋습니다. 다크소울3는 기본적으로 무채색 톤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가 들어가 있다면, 엘든링은 여전히 채도는 낮지만 여러가지 나무 색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 색채의 강렬함은 다크소울3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빛 바랜 느낌을 의도한 것이라면 충분합니다.. 더보기
eldeN rinG (14) : 피의 군주 모그 146시간 40분째입니다. 모그를 격파했습니다. 구별된 설원이 시야를 차단해대서 참 거지같았고, 왕조 모그윈도 짜증이 좀 나는 지역이었네요. 저 팔이 미켈라였네요.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마주치긴 했습니다. 신화, 신의 이야기는 각종 부조리와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이들도 데미갓이니 당연히 그러해야겠지요. JRRM이 얼마나 상세한 기틀을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들의 설정은 그의 생각이긴 할 겁니다. 이걸 이렇게 엮는군요. 플레이 얘기로 돌아가면, 우선 셈하는 저주를 경감하기 위해 영약에 물방울을 바꿔주었고요. 화염 데미지가 비효율적이래서 낫 쌍수로 도전했습니다. 니힐 타이밍엔 경직도 데미지도 없으니 그냥 붙어서 때렸는데, 출혈도 터지고 하니 회복량쯤은 가뿐하게 깎을 수 있었습니다. 구별.. 더보기
eldeN rinG (13) : 구별된 설원으로 이 정도 플레이타임을 연속으로 소울 시리즈에 쏟아본적은 없습니다. 보통 80시간 언저리에서 1회차 마무리하고 쉬었다가 2, 3회차를 했었죠. 심적 피로감이 덜 했었는데, 엘든링은 스콜라 맛이 많이 나는데 그걸 이렇게 길게 하고 있으니 더욱 피곤한 느낌입니다. 거인들의 산령을 지나면서 화산관의 마지막 퀘스트를 완료하고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를 클리어합니다. 스톰 룰러만 날리면 되는 욤이 생각납니다. 라이커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더보기
eldeN rinG (12) : 흉조의 모르고트 131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엘든링 메인 보스들의 컷신은 구도도 대사도 좋습니다. 다만 모르고트는 너무 쉬웠죠. 멜리나 부르고 티시도 동원하는데, 거기다 적사자 스턴이 먹히니까요. 모르고트 이후 네펠리 루를 비롯해 챙겨야할 이벤트들을 점검하고 지문석 방패도 드디어 획득하였습니다. 이렇게나 구석에 있네요. 스탯이 안 되어서 쓸 기회가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거인들의 산령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반부에 도달했다 싶어요. 더보기
eldeN rinG (11) : 흉조의 아이 모그 129시간째 접어듭니다. 로데일 지상부를 싹 다 뒤졌습니다. 각종 숏컷과 길과 모든 몹과 아이템을 다 챙겼어요. 사실 지상은 길잡이삼을 건물이나 특색이 있고, 지도를 펴도 지형지물이 나와있어서 위치를 비교하기도 좋습니다. 첫 왕 고드프리는 그냥 몹 같아서 클리어 스샷도 못 찍었네요. 다음 모르고트로 진행하기 전에 지하도 정복할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지하입니다. 흉조의 아이들이 튼튼하고요. 어둡고, 하수관은 엄청 꼬여있습니다. 여기에 모그의 구속구도 있더라구요. 멀기트의 구속구와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데일 지하묘지, 아우리자 묘지의 이중구조 기믹을 칭찬했더니 여긴 한술 더 떠서 삼중이네요? 피로도를 증폭시킵니다. 한 번 했으면 됐지 이건 뇌절이에요. 거기다 보스는 개 두마리를 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