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orteD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9.10.01 23:03

3년

글 안(못) 쓴지가 3년이네요.

 

공지성 글, 리뷰성 글, 논문, 이런거나 그동안 쓰고 있었지요.

나의 이야기는 어떤 시점에서 찬란히 머물러 있는데

내 스토리텔링 능력은 퇴화해버린 것 같습니다.

 

3년이나 아무 것도 안 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당장 쓰기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 그저 경각심만 잠깐 들었습니다.

이러다 말면 안되겠지만, 일단은 인지를 하는게 우선이니까요.

내 상황이 글을 쓸 때는 아니니.

 

다행인건 뭐냐면, 3년전의 글이 괜찮아보인다는 건데요.

이게 다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발전을 못 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도 되거든요.

아. 다만 문체가 재미없어진건 어떻게 좀 해야겠습니다.

이건 논문의 단점이네요.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야 해서 글에 생동감이 죽었습니다.

원래도 뛰어난건 아니었던 것 같지만, 흡입력은 저기서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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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9.08.31 23:32

replicA

탈이 많던 게임, 레플리카를 3시간 플레이했습니다.

 

왜 탈이 많았냐면, 예전에 박근혜 탄핵때 무료로 풀린 stanD alonE 버전을 조금 하다가

스팀 세일때 스팀 버전을 새로 샀었거든요.

레지스트리에 이전 플레이 정보가 남았는지 꼬여가지고 정상적인 진행이 안됐어요.

 

어떻게 레지스트리를 수동으로 확인하고 날려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몇 개의 엔딩과 업적을 모은 뒤, 나머지는 공략을 참조해서 다 획득했습니다.

 

기대, 또는 명성에 비해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초반부 플레이는 괜찮았고, 개연성 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즉결처형 엔딩쯤부턴 주 스토리의 변주라고 해도 너무 나간 감이 있고,

모스부호를 엔딩마다 하나씩 까는건 뭐 어떻게 알아내라는 겁니까?

16진수 표기를 그렇게 하면 또 어떻게 알아먹고요? 0xAF라고 해야죠.

테러버튼쯤 되면 여긴 와치독스 세계관이어야 말이 되네요.

그리고 주제를 갑자기 전환해버린 엔딩까지.

 

인디에 너무 기대를 많이 걸면 안됩니다.

thiS waR oF minE도 그랬고요. 이건 못 만든게 아니라 저랑 안 맞았던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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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9.08.18 23:50

uncharteD 3

중간에 스샷을 하나 찍었는데 이게 저장이 안됐나봅니다.

어쩔 수 없이 트로피 획득 스샷을 가져 왔어요.

 

언차티드 3. 플레이시간은 11시간 40분인데, 2보다는 짧았네요.

트레저헌팅 장르 문법을 크게 변주하지도 않고 잘 따라갑니다.

2011년에 이 그래픽이라면 먹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스토리도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고,

레벨 디자인도 1, 2편을 한 뒤니 맵을 보는 순간 무엇을 하는 구간이라는게 뻔하게 다가옵니다.

보물은 그나마 찾기가 좀 수월해졌고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전체적으로는 그냥 멍하게 총만 쏘다 엔딩을 본 느낌입니다.

매우 어려움이어서 진짜 멍하게 총만 쏘면 죽습니다만, 큰 감흥이 없었어요.

이 시리즈가 대체로 저한테는 큰 감흥이 없는 편이긴 했습니다만,

최소한 2에서는 티벳에 도착했을때 감탄이 나오기는 했거든요.

그에 비해서는 감탄할 구석이 전혀 없었고, 지나치게 화면을 왜곡하고 흔드는게

생동감을 주려던 것 같지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과했어요.

 

언차티드 시리즈는 리부트 전 툼레이더의 끝과 비슷한 시점에 시작되었습니다.

1편이 07년, 언더월드가 08년작이네요.

이렇게 비교를 해 보니, 물론 주관적이지만,

액션성은 언차티드쪽이 낫지만 퍼즐과 스토리에선 (무려) 언더월드가 낫군요.

 

그리고 툼레이더 리부트가 13년에, 언차티드 4가 16년에 나왔군요.

현시대로 오면 그래픽마저도 정상참작을 할 이유가 없어지니,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랑 비교를 해 볼만 하겠습니다. 마침 같은해에 나왔네요.

신작도 아니고 이제와서 비교하면 뭣하나 싶기도 하지만

개인의 감상이니까요.

 

그래도 MCU를 길게 정주행한 뒤의 브릿지로서의 역할은 잘 했습니다.

다음은 스팀에 있는 무언가를 할텐데 아직 정하진 않았습니다.

짧은 것 하나를 더 할 수도 있고 바로 빅 볼륨 시작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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