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orteD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9.01.21 23:08

평안한 허탈함

한 달여간 바쁘게 흘러가던 사업 제안 일정이

제안서 제출 포기로 결정났습니다. 마감 사흘 전이네요.


허탈합니다. 화는 안 납니다.

회사 입장에선 돈 안되는 일에 고급 인력들을 장시간 집어넣은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이 일은 리스크가 컸습니다.

안해도 문제인데, 해도 문제인 상황이었죠.

이익도 안 나는 일이래고요.


저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하면 돈이라도 더 주고, 경험은 될테니까요.

안하면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오겠죠.


다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취소되는게 마음에 안드네요.

이러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일 다시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 많던 컨소사와 협력사들과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간단하게 통보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건지.


저번주에 봤던 타로는 '상황은 급변할 것이다, 네가 바쁜 것은 좋은 일이다,

강력한 여성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이대로 진행될 줄 알았죠.

이제 다시 해석해보니 그 강력한 여성의 영향은 그 부분으로 해석할게 아니라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해석해야 맞는 것이었네요. 교훈은 교훈이죠.

오늘 와서 야 저번에 그거 오늘처럼 되는걸 본 거냐니까, 맞다고 나왔어요.

거참 인생이란.


그래서 평안합니다. 허탈하고요.

이런 일은 앞으로 자주 생길 겁니다.

들인 노력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은 자주 생길겁니다.

하루에도 두 번씩 방향이 바뀌는 일도 있을거고요.

내일의 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날도 많을겁니다.

그런데도, 살아가겠죠.

unsorteD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7.04.24 03:26

초조함

돈은 돈대로 나가고

손실은 손실대로 보고 있으며

일은 일대로 새로 쌓이기만 하고 해결은 안되고

와우는 계정이 끝나가는데

돌겜은 진득히 붙잡고 있기 힘들고


그냥 다음팟 방송이나 보고 있을 뿐


새로 무슨 게임을 시작하기도 쉽지 않아서, 뭔가 재탕을 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다크소울1 2회차.

gameS/woW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6.10.30 01:55

7.1이 도입된 지금에서야 올리는 와우 라이프


레이드도 안 가기로 결심한 이상 정체기가 언젠가는 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이 묘한 타이밍입니다. 템레벨은 거의 오르지 않고 있고 전설도 안나옵니다.

원래 생각했었던 5인 쐐기팟 나들이도 이상하게 삐걱거리며 잘 돌아가지 못합니다.

7.1이 되면서 카라잔이 리메이크 되었는데, 오죽하면 입장퀘로 신던 4군데를 가라고 하는것조차

어딘가 번거로워서 하지 않고 있었겠습니까요. 오늘 어떻게든 사람이 모여서 겨우 해버렸습니다.


855가 되었는데, 이제는 주간 사이클이 돌아갈겁니다.

아마도 일주일에 카라잔 한 번 가고 나면 쐐기 몇 번 정도 더 갈 수 있을까, 정도겠네요.

묘하게 길드의 동시접속인원이 엇갈리면서 접속률도 줄고 있거든요.

그러면 남은건 평판 작업 남은 것, 카운팅 업적 남은 것, 그 외에 뭐 고고학이나 낚시,

구 레이드 던전의 펫 수집 및 탈것 수집, 정도가 남은 일이 아닐까 싶네요.


출구전략을 마련해야될 때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번의 느낌은 과거와는 좀 다릅니다.

과거에는 이것저것 하려다가 할 수가 없어서 흥미가 떨어지며 쉬게 되었다면

군단은 그렇지는 않거든요. 할 거 다 했다 싶어서 쉬게 되는 거라고 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충실한 경험이었네요.

지금 당장 쉬겠다는건 아니지만 (한 달은 더 가겠죠 아마)

다음에 나올 확팩, 또는 메이저 패치도 이런 느낌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오래된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거든요.


이런 와중에 운을 어딘가 갉아먹히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지난 24시간동안 할로윈 군마, 카라잔 천둥이, 알라르, 하늘빛 비룡 4개를 먹었거든요.-_-

모두 추정 드랍률 1% 짜리입니다. 허허 정말 나오는거구나 이런게.

먹어서 기쁜 것 보다, 매주 가야하는 동선을 줄일 수 있는게 더 기쁘게 느껴집니다.

gameS/woW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6.08.31 21:28

군단을 막으러 가는 중입니다.

거의 두 달만에 글을 쓰는데, 저번 포스트 마지막에 썼듯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드레노어 비행이나, 낚시나, 뭐 이런저런 못다한 것들을 했고

대체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자잘한 업적들은 당분간 드레노어에 남겨둘 도라지위스키에게 맡겨둡니다.


군단은 악마사냥꾼, 그윈돌린으로 가려고 합니다.

어차피 레이드는 못 가는거고 신화던전(대균열...) 위주로

길드원들과 같이 놀게 될텐데, 길드에 탱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말이죠.

뭐 하다보면 도라지도 다시 데리고 올 수도 있겠습니다.

상황에 맞게 바꿔가며 이것저것 하다가 다시 쉬게 되겠죠.



볼진님을 추모하며. 이제는 여왕님과 함께 복수를 해 봅시다.



unsorteD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5.05.06 12:50

이야기가 필요하다

한동안 약간 가볍게 가고 싶어서

게임도 디아와 워쉽을 비롯한 액션성이 강한 놈들로 했었습니다.

bastioN이후로는 확실히 그렇네요. 하스스톤도 가끔 한판씩 해 보고;


새 이야기에 대한 갈증 또는 갈망은 원초적인 걸까요?

저야 그런 내러티브는 보통 게임에서 충족하는 편이긴 한데,

일반적인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이 됐든, 드라마가 됐든, 애니나 영화나 그런게 되었든 말이죠.

현실의 내가 아닌 타자의 이야기.

사람에 따라 그게 얼마나 허구적인지, 개연성이 충분한지, 어떤 형태인지,

그런 걸 따지기는 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게 될 겁니다.


저번달에 산 <아서스 - 리치 왕의 탄생>을 어제서야 읽었습니다.

이번달에 나온 걸 산 다음에 읽다니 좀 늦긴 한데 마침 학교를 나온 휴일이어서요.

사실 이걸로 어느정도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채워졌으면 했는데

아 그건 아니네요. 오히려 더 감질나게 만들었습니다.

워3 캠페인에 전후맥락만 살짝 더 붙인 재구성이었어요.

이미 아는 얘기였다 이 말입니다. 새로운게 아니라서 시무룩

그나마 제이나와의 연애질이 좀 더 잘 나타났고,

캘타스를 빡치게 하는 장면이 있었고, 그랬지만 본질적으로는 아는 이야기.


스톰레이지는 아마도 새로운 내용일 것이긴 한데,

소설이 너무 재미가 없다고 유명하네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에 자극받고

이래저래 찾아 읽다보니 새 이야기를 공급받지 못한지가 꽤 되었습니다.

-올해 말쯤에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다시 공연하는 모양이네요. 가봐야겠네.

bastioN은 내러티브가 썩 훌륭하진 않아서, 그걸론 부족한가 봅니다.

그 전에 한게 스탠리 패러블... 아 이건 스토리보다 오히려 메타게임에 가까운 물건이고.

그 전은 한참 와우를 했고, 그 전은 페이퍼 플리즈... 아 이건 노동인데.

그렇다면 거의 1년 전에 했던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이 마지막 공급이었군요.

던전월드 했던건 그 전에 끝이 났었고.

뉴스룸과 페이트 제로를 그 중간에 본 것 같지만, 보는 걸로는 제대로 충전이 안되나 봅니다.

이건 정말로 갈증이 올 만 하네요.


그렇다 해도 빅 볼륨을 시작하기는 좀 애매한 시기구요.

손만 겨우 대고 있던 소설의 챕터를 마무리짓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그 다음은 이걸 가지고 적절한 룰과 함께 TRPG를 돌려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근데 그쯤 되면 뭔가 빅 볼륨 게임을 시작했을 것 같네요.

어쌔신크리드 리버레이션이나, 툼레이더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또는 배트맨 아캄 시티 정도?




gameS/woW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5.03.02 02:35

반성은 일을 시작하는 때에

두 달만에 겨우 포스팅을 하는게 와우 뻘글입니다.

아마 직전 포스트와 비슷한 글이 될 것 같네요.


6.1 패치가 지난 2월 26일에 있었습니다.

첫 메이저 패치이니만큼 많은 것이 바뀔 예정이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접한 다음, 지금의 느낌은 썩 좋지 않네요.

듀로탄에서 5.1패치를 맞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뭔가 많은 것이 추가되었지만 본질은 건드리지 못했고,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많은 이탈이 우려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와우의 두 축은 pve와 pvp입니다.

먼저 잘 모르는 pvp를 겉핥기 식으로 보면, 아쉬란이 전 서버 통합이 됐습니다.

대기 시간은 좀 줄어들었겠죠. 원래는 2시간 3시간은 예사였거든요.

대신 고승률을 자랑하던 세나 호드는 그 색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볼라보다 하볼라가 강력하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는 건 아닌 모양이지만, 세나 호드 입장에선 달갑지 않죠.


pvp 이야기는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주로 다룰 문제는 pve죠.

6.1에 선행해서 용광로가 공개되었지만, 사실상 6.1 컨텐츠로봐도 무방합니다.

이게 정말 심각합니다.

1월 초의 마르고크 경험 요구는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졌습니다.

높은망치는 2시간이면 끝을 볼 수 있고, 그리 어려운건 아니었거든요.

초행자들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선수들이 분포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용광로는 아닙니다.

이번 주의 많은 파티들이 일반 난이도를 665로, 영웅 난이도를 675로 모으고 있었습니다.

가끔 660과 670파티가 보였는데, 저번주까지만 해도 이쪽이 많았거든요.

저도 그래서 겨우 670 만들고, 이번주에는 어디 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모집 난이도가 올라갔네요.

이 파티들은 평균 소요시간 4시간으로, 9보스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랙핸드는 1월 초의 마르고크 이상으로 별개의 존재입니다.)

블랙핸드만 남아서 다시 파티를 모으면, 템렙 기준이 더 올라갑니다.

그런데 각 난이도에서 주는 템렙은 665와 675입니다.

티어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는 사람을 모으는거죠.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현재의 레이드 구성은 이렇습니다.

완전 초보를 위한 높망 일반팟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난이도는 대체할게 없습니다.

높망 영웅이 약간 존재합니다. 650으로 모으고, 여기에선 670이 나오죠.

그런데 용광로 이후 숙련자가 높망엘 가지 않게 되면서 공략 성공률이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마르고크 못잡고 끝나는 파티가 꽤 나온다고 하네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이젠 670이 되어서 유인 요소가 적습니다.

용광로 일반이 어느정도 있는데, 665/660으로 모으는 4시간짜리 팟이 대부분입니다.

용광로 영웅은 많이 있는 편이고, 주로 675로 4시간짜리를 모읍니다.

높망 신화를 680? 675? 정도로 모으는 파티가 가끔 보이고,

뉴 프론티어에 도전하는, 용광로 신화 (다르마크, 광물먹보 등)가 685? 같은 기준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시간 많이 들여가면서 달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와우 동접자가 지금의 10%수준으로 줄어도 할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보통'의 한국 유저는, 높망 영웅 수준입니다. 650-660이죠.

이 이하는 이제 막 진입했거나, 아예 레이드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고요.

높망이 나온지 3달쯤 됐고, 주둔지 임무로 올라간 템 레벨도 있고 하니

이제 이 사람들이 높망 영웅을 가거나, 그 다음 단계를 도전해야 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갈 데가 없네요.


2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갔다올 수 있었던 레이드의 시대가 지나간 겁니다.

용광로는 4시간을 써야하고, 그렇다고 해서 템레벨이 오르는 곳은 아닙니다. 딜레마죠.

용광로 일반을 돌아서는 템레벨이 670을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높망 신화팟도 없고, 용광로 영웅은 675부터네요?

이 갭은 1월 초의 마르고크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둔지 임무, 착귀, 제작템 4단계, 기타 등등을 다 동원해야 하는데,

제가 아마 675가 되려면 적어도 한 달은 걸릴 겁니다. 그 동안 레이드는 못 가겠죠.

운 좋으면 670팟 한번 정도?


2시간은 어떻게든 마련해도, 4시간은 아니죠. 

요구 템렙 기준은 지금 상황에선 쉽게 맞춰지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파티창을 보는데, 원하는 파티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뭘 할까요? 와켓몬?

-떠나는거죠.

6.1 들어가면서 대처를 잘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블리자드의 밸런싱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나쁜 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해외라면 아마 보통 사람들의 레이드 진도는 높망 일반을 갓 넘어갈 수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용광로는 정공들이나 가겠죠. 최신의 하이엔드 컨텐츠니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가야 하는 높망팟이 여전히 많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한국은 용광로 레벨로 평균이 진입하는데, 문제가 먼저 나타나는 겁니다.


5.1때 제가 겪었던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미 사람이 빠져나가고 있던 듀로탄 호드에서, 초반에 겨우겨우 막공 두어번을 갔었으나,

내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기준이 더욱 빠르게 올라가 버렸습니다.

공찾이나 가면서 수많은 일퀘들만 하고 있었죠.

그리고 5.1이 되었고, 전설퀘를 위해 크라사랑 일퀘들도 다 했는데, 다음 퀘스트가

두 파티 정도의 인원을 모아서 얼라 거점에 있는 npc를 잡으라는 거였습니다.

전 여기에서 접었습니다. 인구열세가 극심해져서 사람을 모아 간다고 해도 쉽지 않은데

사람 모으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했죠.


드군때 이 꼴을 보기 싫어서 사람이 더 많은 서버에서 새출발을 했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속도만 느리다 뿐이지 비슷합니다.

파티의 기준이 내 성장보다 빠릅니다. 이건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느린 사람들이 갈 곳은 없어지고, 쉬게 되는거죠. 다음 확팩까지.

템렙이 낮아서 못 가고, 다음은 경험이 없어서 못 가고, 반복이 되는겁니다.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 분석이고 예측입니다.

그런 것들을 구하기에는 저도 지치네요.

토요일 낮에 세 시간 정도를 딴짓하면서 파티창을 보다가, 지겨워져 버렸습니다.

좀 가벼운걸 해야겠다, 싶었죠.


6.2에서 다시 반등을 꾀한다면 아마 주둔지 4레벨과 PLEX 등이 주 요소가 되겠네요.

이전처럼, 새 레이드 던전과 새 평판과 일퀘를 메인으로 낸다면,

이는 전혀 메리트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단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게임이 오래되다 보니 생기는 문제들인가 봅니다. 여러가지로요.


gameS/woW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5.01.04 00:35

자수성가 이야기의 끝



몇 번씩 예고했던대로, 드디어 와우 인생에서 첫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판다리아를 안 했으니 망토, 그 보급형 전설 망토조차 없는데

최초의 레전드리를 손에 넣었네요.


자수성가 이야기의 끝을 맞아 풀어놓을 썰이 꽤 깁니다.


1. 왜 끝이냐 하면, 블리자드에서 PLEX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인데, 정액권을 게임 내 캐쉬템의 형태로 만든 것이고, 거래가 가능합니다.

합법적인 현금-골드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제가 그 동안 자수성가 하겠다는 것의 의미는

아예 외부와 단절된 경제를 구성하자는게 아니라,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골드를 벌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도입되면, 이제 하드하게 하는 사람들은 골팟으로 번 골드로 플렉스를 사서 쓸 것이고,

골드가 모자라는 라이트한 저씨들은 다량으로 플렉스를 사서 경매장에 올려서 골드를 벌 것입니다.

아마 최초의 환전 시세는 그 당시의 골드 시세와 동일하겠지만, 

아마 장기적으로는 골드의 가치를 상승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작업장이 멸종할 것이구요.

플렉스 소모량보다 공급량이 더 많을거라는 추측이 기반입니다.


뭐, 플렉스가 비싸봐야 법석보다 싸거든요.



2. 라이트 유저용 컨텐츠는 매우 짧게 한계에 다다른다.

3달 결제를 한 지 사흘쯤 지났는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한 달만 할걸.

템렙이 646인데, 이제 갈 수 있는데가 없어요. 복술, 또는 힐러 자체가 그리 귀하지 않고

높망 1-6넴은 가는데, 마르고크를 잡는 팟에를 갈 수가 없습니다. 많은 팟이 킬 경험을 요구하더라구요?

템렙은 일반 마르고크를 잡을만큼은 되는데, 이 경험이라는 장벽이 꽤 큽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르고크는 꽤 복잡하거든요.

그런데 마르고크를 기점으로 파티의 수가 확 줄어든다, 이것은 시간이라는 요소와 맞물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복귀자의 실종이죠.


'현재' 템레벨 분포의 중간값은 640정도입니다.

(http://www.mmo-champion.com/content/4613-Armory-Stats-Character-Item-Level-Distribution-and-Number-of-Max-Level-Characters)

저 선까지는 본인이 하기만 하면 올라갑니다. 공찾에서 나오는 템은 640이고, 

그 외에 카드가 반지, 제작, 필드 보스, 추종자 임무, 주둔지 방어 등으로 더 높은 템이 나오죠.

이 중간 그룹은, 공찾을 가서 템렙을 올리기는 매우 힘들고, 따라서 일반팟을 갈 때가 되었는데,

1-6넴만 반복해서 갈 수 밖에 없다는거죠. 우연한 기회를 잡아서 마르고크 킬을 하지 않는 이상.

마르고크만 잡으면, 그 위는 다시 템렙에 맞게 파티들이 나타납니다. 다른 장벽은 없죠.


그러나 문제는 시간입니다.

유저 장벽은 시스템이 바뀌어도 확장팩이 나와도 굳건히 유지됩니다.

일반적으로 와우 복귀자는, 저씨에요. 옛날에는 하드하게 했었어도 지금은 시간이 없죠.

개중 제가 시간이 많은 편이기는 한데, 불규칙적입니다.

이게 뭔 말이냐면, 2~4시간을 요구하는 막공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정해진 시간에만 가는 정공을 가자니 불규칙적이라 이게 안되고,

그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취업 잘된다는 힐러를 골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이 엄청나게 생기고 있다는 것이죠. 1-6넴은 딱히 갈 이유가 없고, 막넴 가는 팟은 안나오는데.

언제까지나 파티창을 계속 주시할 수는 없지요.


와우는 누가 뭐라 해도 황혼기에 접어든 게임입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얼마나 잘 나왔어도 그건 변하지 않습니다.

리치왕의 분노, 또는 그 언저리 시절처럼 일반적이고 열정적인 막공장들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막공장을 잡는건 예전부터 계속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줄어들기만 합니다.


레이드 한 번 가보겠다고 수많은 시간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그러기에는 시간이 아깝죠 다들.

2004년, 2005년에는 그래도 됐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파티플레이였구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그 시간에 다른 할 게 많거든요. 이거 하나만 있는게 아닌겁니다.

내가 즐겁자고 하는 것인데, 기다리면서 날려버릴 이유가 없거든요.


롤과 월탱이 전세계적으로 흥하고 있는건 아마 비슷한 이유에서일 겁니다.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큰 장점이거든요.

와우도 그 이전 세대의 MMORPG에 비해서는 진보한 것이긴 하나,

이 이상으로 획기적인 파티구성 매커니즘은 아무래도 힘들어 보입니다. MMORPG의 한계일지도 몰라요.

거기다 와우는 오래되서 유저장벽이 하나 더 있다보니.


PvE만 서술했는데, PvP는 아마 상황이 더 심각할지도 모릅니다.

레이드를 못가면 전장을 가면 되지 않느냐, 여긴 개인 대기만 걸어놓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어, 맞기는 한데 대신 여기는 냉혹한 실력의 벽과 긴 대기시간이 있죠.

애초에 사람과의 대전이 즐거운 사람들은 와우 말고 다른 좋은게 더 많습니다.

큐도 빨리 잡혀요. 와우는 이거 뭐, 10분 20분은 기본이거든요.

그마저도 지기 직전판에 들어가면 다시 또 대기해야되고;;; 밸런스가 잘 잡힌 것도 아니고;



3. 마무리를 지으며

복귀한 저씨들이 꾸준히 윗단계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해외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국내는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켜봐야 하는 것은 2월에 열린다는 용광로입니다.

마르고크를 포함해 새 공찾이 열리면 막혔던 전설퀘도 진행이 되고,

용광로에서 새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다시 라이트유저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 때까지는 괜찮을텐데, 실은 그 다음이 운영의 묘가 필요할 단계입니다.

약간씩 처지면서 다시 쉬기 시작하는 복귀자들을 상위 컨텐츠로 끌어올릴 뭔가가 필요할 겁니다.

6.1에서 플렉스나 주둔지 4레벨 같은걸 적용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시점에서 대처를 안이하게 하면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고 볼 부분이 되겠습니다.

mutterS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4.08.15 15:24

mentaL collapsE, parT 2

Step through the gate into Utopia

요즘 나타났다 사라지는 증상들을 보면 뭔가 문제가 생기긴 한 모양이다.


Leaves behind a track of cardioid

불면증

Twisted creation

일찍 깸

Phosphorescent apparition

최근에는 반대로 일어나기 힘듬

Merry go 'round and around

식욕 저하

Time doesn't stop

소화기능 저하

Red sand flows out

피로감

The sky is painted in Lunacia

무가치함

Florets slashed open the vein of tears

의욕 저하, 동반되는 멍때리기

The world undergoes Photosynthesia

불안감

Transform endless anger to Ecstasia

강박감

To the system of Philosophiofantasia


unsorteD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3.12.29 14:15

예전 글을 가끔 볼 때마다

링크 짤린게 유난히 많네요.

1년도 안된 글에서마저도 이미지 링크가 깨지는건~_~;;


저작권? 원본? 하여튼 처음 올린 사람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가능한한 이미지 링크로 이미지를 썼었는데

전혀 보관이 안되니까요.


이제는 좀 번거롭겠지만 이미지 파일을 직접 획득해서 업로드하면서

출처 링크를 이미지에 거는 방식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지 업로드만 해버리면 그건 도용이니까요.

물론 그 출처 링크는 얼마 안가서 깨져버리겠지만;

진짜로 3년 즈음, 또는 그 이상 된 링크들은 이젠 원본들이 다 사라져버리고

제가 갖다놓은 것이 거의 원본이 되다시피한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요.


새해 첫 글은 아마 덕질 다각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그런 주제를 생각중입니다. 이건 올해 마지막 글이 되겠죠 아마도.

mutterS | Posted by thE curseD N.E.O. 2013.11.28 02:39

생각

1. 오랜만에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제목도 간결하다.

번호로 itemizE하는 형식의 글은 별로 안 쓰고 싶어하는 편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28. 당연히 번호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냥 눈에 보이는 숫자임.

아무 의미 없는 iteM headeR.


6604. 그러니까 이런 이상한 숫자는, 집에 돌아와서 컴이 업로드 한 데이터 양인거다.


16. 제목 얘기부터 하자.

어제까지만 해도 요즘의 내 증세는 단순히 뇌가 멀티태스킹을 못해서 그런 줄 알았다.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면 멀미가 나더라. 아 그럼 하나만 생각해야지. 생각을 좀 덜 해야지.

그런데 오늘 인트로 디자인한다고 낑낑대면서 알았다. 그냥 뇌가 과부하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그 thresholD가 꽤 낮은 모양이다. 인터넷 창과 카톡을 동시에 보는것만으로 증상이 온다.

예전엔 안그랬을테니 요즘 이런게 생긴 이유는 뭔가, 스트레스 같은건가 싶기도 하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되고 신경만 쓰다보니 쇠약해진건가.


11. 우연히 니미쉘 블로그를 방문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꾸엠, 김형태, 사하라 사건, 이런 것들을 찾아보다가 레진을 거쳐 니미쉘 블로그로 갔다.

nO morE worK는 더 이상 그리지 않고 있지만, 블로그는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더라.

이런 식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더라고.

각 이슈에 대해 꽤 깊은 생각을 풀어내고 있었다.

문득 나는 그런 일을 한게 언제가 마지막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여긴 일기장이 아니니까. 싸이월드가 아니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쓰진 않았지.


480. 맞다. 가고일은 사라졌고, 네오는 어처구니없게도 현실로 튀어나와버렸고,

그 자리는 존재 자체도 희미한 제로나, curseD가 차지하게 되었다.

예전과는 다르다. 이젠 온라인에서도 다른 존재를 구분하지 않는다.

네트워크는 오프라인과 결합되어버려서, ID가 이젠 그 존재를 대변하지 못한다.

ID는 그저 온라인 활동을 위한 인증에 지나지 않는다.


9. 팀 다크 사건에서 내가 경악했던건

이들을 실드치는 종자들이 꽤 많다는 것과

이 노답들이, 유사한 다른 사건과의 차이점을 전혀 구분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나 더 짚자면 소급적용을 외치는 것들과 영구징계를 운운하는 것들인데, 그나마 여긴 넘어가자.

기본적인 도덕률조차 결여되어있는게 요즘 애새끼들이라 생각하니 그냥 어이가 없었다.


5. 여기서 조금 연장시켜서 생각해보면 이런 것도 보인다.

과거의 디씨에서부터 지금의 일베로 이어지는 연장선상에서.

굳이 초기를 따지지 않아도 좋겠다. 2000년대 중반선까지만 해도 디씨 글에서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사람들이 가식 및 예의를 내려놓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2000년대 후반이 되면 기본개념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이 왔다.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이 변화는 점진적인것은 아니었다. 세대가 어느 순간 물갈이된 느낌.


112. 개념이 굳지 않은 사람에게 디지털 기기, 인터넷 및 멀티태스킹은 독이다. 내 최근 결론은 그렇다.

위의 현상은 그런 세대가 주류로 진출하면서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물론 한가지 이유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 문화가 악화되기 시작한 시점과,

요즘 후배들의 멘탈 강도, 사건을 일으키는 주 연령층, 등을 보면 미묘하게 그게 다 겹치는 것 같단 말이지.


208. 스누캐쉬백을 본의아니게 홍보하는 입장이 되어서 난감하다.

내가 전파시켰다는 이유로 모든 질문과 추후에 있을지도 모를 책임 추궁이 나한테 쏟아진다.

예상했던 것이어서 나는 그냥 조용히, 그런 일이 없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즐 커뮤니티와

페북에 링크 하나만을 걸었을 뿐이었다. 단지 좀 더 확산되었을 뿐이지.

아니 승소를 하든 패소를 하든 얼마를 받든 못받든 그건 학내 이슈를 못챙겨 본 사람의 실책일 뿐이니까.

뭐 어떠한 태도를 취하던 간에 내가 뭐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다만 별 얼토당토 안한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이나, 리스크를 전혀 지지 않으려는 사람을 보면 한숨이 난다.


33. 소송은 낙관적이고, 좀전에 카페 가서 보니 소송 비용도 엄청 높거나 그런건 아니더라.

다만 확신할수는 없는게, 학교가 법인화가 되면서 국립대가 아니게 된 것 때문에 쟁점이 생길 수 있는 모양이었다.

현재 기성회는 없고, 그래서 소송을 기성회에 거는지 법인에 거는지도 고려중이고

기성회 재정 및 적립금의 문제, 같은게 걸려있어서.

부분 승소가 나오면 별 이득이 없을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난 기성회를 엿먹이는데 이 정도의 비용은 감수할 수 있다.


13. 이따금씩 드는 생각이지만, 2003년에 끊어져버린 서브컬쳐 커뮤니티의 맥이 아쉽다.

그 때 그렇게 그들과 단절되고 난 후, 즐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도 나갔어야 했는데 싶다.

난 내가 일종의 로고포비아를 가진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내가 하는 말이 타인에게 인식조차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다. 한국어도 영어도.

그나마 글자는 그렇지 않더라고. 그래서 글에 집착하는건가 싶다.

그러다보니 내 말에 대한 인식률이 높은 집단을 항상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해는 바라지도 않고, 인식.


98. 상대적으로 후배들보다야 멘탈이 좀 강한 것 같긴 한데, 절대적으로 강한 것 같지는 않다.

프로포잘 떨어진게 오늘의 우울감의 원인이 될 줄은 몰랐다.

근데 이거랑, 작년거랑 생각해보면, 특별히 낮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탈락하는 것은

내가 모자란건가 위원회가 이쪽 이슈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가.


12. 내가 아직도 주제를 못 잡고 있는건 진짜 못 잡아서가 아니라

preliminarY resulT를 얻어볼 만한 시간을 못 내서이다. 아니 그러니까 재촉좀 하지 말자고.

적어도 저 테스트를 해서 견적을 내 봐야 포기하든 진행하든 할 거 아니냐.

지금 일이 커지는바람에 손을 못대고 있구만.

이대로 가면, 겨울에 지금거 어떻게든 submiT하고, 내년 전반기에 letteR든 fulL papeR든 후속 하나 더 하고,

가을쯤 견적이 나온다 싶으면 프로포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봄은 안되겠네 이거.

순서를 바꾸면 scooP 가능성이 꽤 커져서.

그리고 BS를 가지고 또 두세편은 더 써내야지. 졸업은 한참 늦어지겠고.

joB markeT나가면 왜 졸업이 늦냐 그러겠지. 반대급부로 실적은 쌓였겠지만.


50. '어디까지 얘기했죠? 아 맞아..."


1584. 다들 그럭저럭 살아가니 나도 그럴 것이라 생각해야 하는건가.

오히려 요즘 근거없는 위기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