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쓰다
글쎄요, 명확한 이유를 알면 씁쓸하다고는 잘 표현하지 않죠.기분이 더럽다, 좀 아쉽다, 안타깝다, 아깝다, 쓸쓸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그걸 씁쓸하다고 하는 겁니다. 혼자서 집에 가면서 철의노동자를 흥얼거리다가 문득 생각이 났죠.이게 고등학교때 친구에게서 처음 들었을때는 웃긴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여전히 지환시 과가로 쓰일때만 해도 재밌지만,그 내용은 그리 가볍게 넘길 '과거'는 아닙니다.지금은, 글쎄요. 지난 유물이 아닌가 싶네요. 그 시대의 노래. 05년일겁니다 아마.새터가는 버스에서 다들 노래 하나씩을 하는데,친한 형이 '청계천 8가'였나요. 그걸 불렀어요.이제 여러분들은 이런 노래를 거의 듣지 못할 거라면서 말이죠.그 말대로, 학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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