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P의 거짓 잘 만들었습니다. 1회차를 35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공략을 충실히 참고하기도 했고, 조력자가 대부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력자가 어그로를 쏠쏠하게 끌어줘서, 백령이 있어도 고생하던 다크소울보다는 영체가 너무 효율적이었던 엘든링에 가까웠습니다. 소울 입문자들이 하기 좋을 것 같아요. 필드 밀도가 엄청 높은 것도 아니고, 길도 쉽습니다. 흥미로운 설정과 매력적인 보스들. 엄청 정교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이제 겨우 첫 번째 작품 아니겠습니까. DLC든 후속편이든 기대가 됩니다. 2회차를 시작하긴 했지만,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레이타임도 그렇지만, 인생에서 신경쓸 것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좋은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을거라, 다음 게임 로.. 더보기
오브라딘 호의 귀환 14.1시간이니 평균보다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공략을 안 보고 최대한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guessinG이 잘 안 되어서 조금 보긴 했습니다. 엄청 엄밀한 추리 게임은 아니에요. 그걸 기대하고 할 것은 아닌데 페이퍼 플리즈와 같은 독특한 그래픽에 매력을 느낀다면 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독특했는데, 저는 어딘가 페이퍼 플리즈가 좀 더 정감이 갑니다. 다음은 P의 거짓입니다. 이제는 현생도 복잡해져서, 아마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더보기
zeldA : tearS of the kingdoM 300시간 들었습니다. 처음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야숨보다 나았기 때문입니다. 이거라면 스토리만 보고 치우는게 아니라 끝까지 다 발라먹을 가치가 있을 것 같은 느낌. 야숨의 가논보다 가논돌프가 임팩트 있는 악역인 것 같습니다. 가논이 어땠는지를 기억하는건 몇 년 전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가논돌프는 평면적인 보스인데도 불구하고 연출이 잘 됐어요. 설득력 있는 연출이었습니다. 보스 클리어 이후의 세계로 오픈월드가 열릴 줄 알았는데, 젤다는 직전 타임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아쉽다는 반응이 보였고, 저도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야숨보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달성도 100%을 찍었습니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의 100%는 아닌데, 히녹스랑 데그가마가 남았거.. 더보기
xcoM 2 시작을 4월 2일에 했었네요. 중간에 D4로 잠시 외도했다가, 대충 맛보고 다시 돌아와서, 57.3시간만에 나머지까지 끝을 냈습니다. 난이도를 좀 올린 줄 알았더니 그냥 베테랑이었나 봅니다. 사령관 엔딩 업적들을 못 따서 좀 아쉬운데, 처음부터 베테랑을 골랐던 걸 보면 애초에 별 기대감이 없었나 봅니다. 모딩이나 DLC쪽이 평이 좋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몰입감이 전편보다 못해서 별롭니다. 바닐라에서 만족스럽지 않으니 그 이상이 끌리지가 않습니다. 업적이 많이 남았다지만 DLC관련된 것들이라 그것도 굳이 필요가 없군요. 출시가 언제인데 아직도 최적화가 이상하고요. 후속작을 의도한듯한 엔딩도 그저 시큰둥합니다. 차기작의 평가가 좋기는 하겠지만, 우선순위는 아주 많이 내려놓고 싶네요. 이제는 드디어 젤다.. 더보기
diablO 4 4호기가 되어서야 드디어 스토리를 다 밀었습니다. 그리고 악몽 넘어가서 빌드 바꾸겠다고 깔짝거리다 그냥 사망. 스토리는 나쁘지 않습니다. 3편에서 너무 커져버린 파워스케일을 적절하게 줄었어요. 연출력 그럭저럭 괜찮았고, 미장센이 특히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은 너무 평면적이긴 했지만 이 세계에 굳이 입체적 인물이 필요하지는 않을 거에요. 엔드게임 초반까지만 해도 할거리가 적절히 존재합니다만 (그리고 메타스코어를 위시한 평점들은 플레이타임의 한계가 있으니 고평가가 당연하지만)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불만이 폭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까지는 아예 못 가봤으니 경험을 말씀드릴수는 없지만요. 핵앤슬래쉬라는 장르는 엔드게임 파트가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으면 혹평을 듣습니다. 플레이 비중이 엔드게임 파밍에.. 더보기
crypT of the necrodanceR 업적이고 자시고 클리어부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게임 바꾸는 시기에 간간히 하던 게임인데, 지금 기준 플레이타임 36시간이 찍혀있네요. 36시간만에 케이던스 클리어를 했습니다. 로그라이크이다보니 아이템 운빨이 참 크게 작용하기는 합니다. 그걸 부정할건 아니고요. 난이도가 쉽지 않다는 것은 클리어 업적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케이던스로 zonE 1, 2, 3, 4를 클리어한 업적의 달성률이 각각 45.9%, 25.7%, 16.4%, 8.7%입니다. 그리고 달성 순위가 1, 2, 3, 6위고요. 즉 클리어하는 것에만 급급한게 정상이라는 겁니다. 나머지 업적들은 주로 alL zonE modE를 각 캐릭터로 클리어하는 것, 또는 특정 제약 하에서 클리어인데, 아니 뭐 앞으로도 가끔씩 하긴 할테지만 가능할거라고.. 더보기
silencE 2회차 13시간 플레이. 포인트 & 클릭 어드벤처입니다. 짧게 할 목적으로 샀었고, 마침 할 때가 되어서 하긴 했는데, 이 게임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깊이 있지도 않고,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할만한 동화에요. 업적 작업 하겠다고 굳이 2회차를 하긴 했습니다만, 어디에서 텍스트를 스킵했는지 기억도 안나서 결국 하나는 버리기로 했습니다. 업적을 안 따는게 그렇게 아쉽지도 않네요. 체크포인트가 하나만 관리되고 있어서 불만입니다. 다음 빅 볼륨 들어가기 전에 킬링타임을 넣을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더보기
용과 같이 극 아마 80여시간 정도 든 것 같습니다. 0을 너무 만족스럽게 해서 시간을 좀 둔 다음 극을 했는데, 사실 만듦새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느와르로서의 깊이나 군상들의 모습이 부족하긴 합니다. 용과 같이 특유의 맛은 여전하긴 합니다만, 진중한 마지마로 대표할 수 있는 그 깊은 맛이 아쉽습니다. 스토리의 구성도 상당히 피상적인 선에서 짜여져 있네요. 연결에 무리가 있는 부분, 인과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 너무 상투적인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극2는 기대를 덜 하고 시작해야겠네요. 그것도 조만간에 할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음은 쉬어가는 짧은 게임을 하나 할 텐데,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빅 볼륨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