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상1 아마도 운이 잘 따라서겠지만 복리가 이렇게만 붙어준다면 나는 금방 자산가가 될 것이다 시장이 큰 하락을 겪은 후의 답보상태인데도 이랬으니 상승장이면 더 좋겠지 그런데 그것이 증명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나도 안다 아마 simplE lineaR extrapolatioN으로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최소한 그 시간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긴 시간동안 나는 노동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그 대가로 빚도 갚고 숨도 쉬고 갖가지 삶을 영위해야 하는데 망상이 현실이 되기까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불확실은 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 코드에는 문제가 없겠지 그건 믿고 있는데 염려하는 것은 지금 당장의 일이다 무언가 하고는 있지만 그걸로 그정도로 과연 괜찮은건가 더보기 근황 - 짧은 토픽들 성왕패구. 고립감 어떻게 해서 현대의 보수적 권력층이 재생산되는가. - 이걸 오늘 본 것 같다. 아무도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사자들도 의도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리 되는 것이다. 사회는 다만 그렇게 되어갈 뿐인가. 숫자가 그리 많을수는 없으나, 여집합에 비해 네트워크가 끈끈해질 수 밖에 없는 그 계층. 단 한 번의 기회를 붙잡는 이야기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플롯은 셀 수 없이 많은 스토리에서 사용했고, 하고, 할 것이다. 그만큼 극적이고, 연출이나 각색하기가 좋으며, 흡입력이 있다. 그리고 현실은, 그 경쟁에서 도태된 수많은 주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감동적이지만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면, 다시 성왕패구가 떠오르는 것이다. 더보기 전혀 특별하지 않은 오랜만에 이 탭에다 글을. 사실 좀 더 보라고 페북에다 쓸까, 하다하다 링크드인에 쓸까 고민을 했다. 운이 없는 것은 사소한 문제다. 그놈의 콜라를 쏟은거나, 새싹보리 가루를 흘린거나, 닭강정 소스가 새어나온거나. 그게 몰아서 터지는게 기분나쁘지만 뭐 어쩔거야. 애초부터 난 실력도 없는데 운은 더 없었다. 받아들여야 하고, 떠올려야한다. 주제에 그동안 상황이 과분하게 좋았던건 아닌가. 논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연차가 적당히 되어서, 고과가 잘 나왔어서, 다 잘 될거라고 착각한 것이 아닌가. 단순히 중간결과겠지만, 보라고. 3년 되자마자 지원한 PDS는 사실상 업종 전문가 선발시험이었고 내년이 되더라도 딱히 희망적이지 않다. 그건 회사도 그렇고. 서류에서 걸러진게 세 번, 핏도 안 맞는데 면접까지 가서 .. 더보기 helltakeR : examtakeR 1주년 기념 외전 DLC입니다. 난이도는 본편보다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한글패치 구해서 했어요. 추가 2개 업적을 위해서 별도로 수행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3월부터 계속 로아를 하느라 다른 것을 못 하고 있습니다. 템렙 올리는건 뒷전이고 내실 작업을 주로 하는데, 적당히 마무리지어두고 다른 것으로 넘어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드네요. 로헨델 이야기 끝을 보고 버려둘까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더보기 링피트+POE 목요일인가에 소량 입고 소식을 받고 주문한 링피트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또 오늘은 POE 3.9 리그 시작일이라 그냥 이것저것 좀 찾아봤습니다. 4.0은 무조건 해야하는게 맞는데, 3.9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긴 했습니다. 헌데 지금 상황이, 평일에는 뭔가를 집중해서 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동안은 인방보면서 링피트하고, +a로 POE정도 하는게 베스트가 아니겠나 싶네요. 아마 원래라면 어크 로그나, 호라이즌 제로던을 빅볼륨 게임으로 했을 것 같은데요. 뭐 POE가 영 아니다 싶으면 조용히 다른걸 할수도 있겠습니다. 더보기 heavY raiN 아이스본은 라잔에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패턴이 더러운건 그럴 수 있습니다. 히트앤런으로 조심하면 언젠가는 잡아요. 그런데 공격 범위, 데미지가 너무하네요. 비교해보자면, 닼소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런식으로 디자인되진 않았습니다. 원래 몬헌이 그래요? 그렇다면 원래 잘못된겁니다. 난도는 합리적으로 책정되어야합니다. 무턱대고 스탯만 올려서 어려워지는 것이면 도전의식이 아니라 짜증이 생깁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아이스본을 끝내고, 예전에 PSN 무료게임으로 받은 헤비레인을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한 것인데, 10시간 남짓의 플레이타임이 나왔으니 브릿지로 참 적절했습니다. 내용이 내내 비가오고, 주제도 찝찝하고,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장르는 처음 해 본 것이거든요. 느낀바가 많습니다... 더보기 3년 글 안(못) 쓴지가 3년이네요. 공지성 글, 리뷰성 글, 논문, 이런거나 그동안 쓰고 있었지요. 나의 이야기는 어떤 시점에서 찬란히 머물러 있는데 내 스토리텔링 능력은 퇴화해버린 것 같습니다. 3년이나 아무 것도 안 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당장 쓰기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 그저 경각심만 잠깐 들었습니다. 이러다 말면 안되겠지만, 일단은 인지를 하는게 우선이니까요. 내 상황이 글을 쓸 때는 아니니. 다행인건 뭐냐면, 3년전의 글이 괜찮아보인다는 건데요. 이게 다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발전을 못 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도 되거든요. 아. 다만 문체가 재미없어진건 어떻게 좀 해야겠습니다. 이건 논문의 단점이네요.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야 해서 글에 생동감이 .. 더보기 metastablE 가끔씩 꺼내는 단어입니다만, 블로그에도 언젠가/자주 쓰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렇진 않군요. 6년 전에 한번. 하긴 뭐 인생이란게 언제나 exciteD일수도 없고, 언제나 stablE할수도 없으니 대체로 이런 준안정 상태일 수밖에 없지요. 고생하는건 마음만. 지난 달에 쓸까 말까 고민하던 글뭉치는 하이볼 두 잔 이야기였는데 언제나와 비슷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그런 평범한 허무함 이야기라 그저 묻어두는게 맞을 것 같아요. x-coM이 끝난 뒤로는 POE를 했고, 성장이 느려진다 싶은 시점부터는 MCU 정주행을 했습니다. 그게 한 달 전이네요. 이제 두 편 남았습니다. 2010년대의 가장 파워풀한 스토리가 이 인피니티 사가일텐데,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네요. 페이즈1은 시기와 수준이, 아니 어떻게 이게 신.. 더보기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