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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끝내 제목을 정하지 못하는 일시정지 글쎄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한 달일 것이고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요새 가만히 멍때리다 보면 블로그 업데이트 주기가 한 달도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고 해서 한 달 후에 다시 글을 쓴다 해도 그건 어떤 단절의 의미가 되지는 않죠. 걱정, 보다는 혼란스러움이 앞섭니다. 라지에이터의근방에서승천하는굳바이 더보기
입학식 전날 KT는 작년에 놀란 기억이 있어선지 미리미리 정문에 이동중계차를 갖다놨네요. 여전히 추운데 그래도 꼴에 3월이라고, 해가 좀 길어졌는지 분위기가 좀 다릅디다.내일부터는 멋모르는 병아리들이 바글바글하겠죠.뭘 좀 아는 병아리들과 함께. 지금의 내가 10년 전으로 그대로 돌아가더라도 어색한건 없을 것 같아요.그때의 센스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으니.옷을 더 잘 입기를 하나; 다만 10년치 잡지식만 좀 늘었겠죠. 아 배도 좀 늘었구나-_-;; 그땐 별로 설렌다는 느낌은 없었죠. 설레임은 이미 일주일 전쯤 새터가는길이 설렜고.앞으로 다가올 물리와 미적과 천문학의 고통도 몰랐고그냥 조심스러웠을 뿐이었던 것 같네요. 이젠 정말로 애들이 입학합니다.뭔가 안쓰러워요. 얘들이 겪을 폭풍같은 대학생활을 생각하면.공부한다고.. 더보기
세계의 변동 나의 세계는 계속해서 롤백중이고내 주변에서는 세계로부터 떠나는 사람들이,영구적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셋 있네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이런 식의 세계의 변동은 그리 흔하지도 않지만 그리 희귀한 현상도 아니지요. 하나는 곧 내게도 일어날 일하나는 아마도, 충분히 내게 일어날 수 있을 일 오늘 있었던 대화도 뭐, 입맛은 쓴 거지요.딱히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 결론적으로는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그들도 버티지 못했는데 과연 나는, 하긴, 욕심만 버리면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일지도요. 더보기
내가 의식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보여주마 라고 시작하지만 딱히 그러려는 의도도 없다전성기는 이미 지났으니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며그 때의 능력이 다시 돌아올 것도 아니고 그러나 갑자기 이런 식의 중얼거림을 하나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자잘한 계기가 제법 있었기 때문인데그러기에는 이렇게 죽 맥락없이 늘어놓는게 가장 좋으니까 다시 평일이 찾아왔고난 다시 또 게임을 앞에 두고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오늘의 핑계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하자 제 2시대의 기억이 강제로 개방되었다NEO.0000, 한정 개방 아카드도 아니고 중2병 시절을 따라하는 것도 유쾌하지는 않다왜 한정 개방이냐 하면, 전면 개방하면 제 1시대의 기억이 올라와 버리기 때문이다옛날부터 아카드 코스프레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지 옆집에는 최근 방문자가 없는 것 같.. 더보기
어서 와 도대체 왜 선풍적인 유행을 타고있는지 모를 최근의 핫 트렌드 어서 와 이런건 처음이지? 슈스케 123은 참가자들이 다 많은 관심을 받고 화제가 되었지만슈스케 4는 참가자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기억에도 남지 않습니다.그러나 이 짤은 강렬하게 남았죠. 각종 웹툰에서도 많이들 쓰이고 있습니다.야매토끼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09630&no=49&weekday=sat신의탑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83559&no=121&weekday=mon히카이 아제로스편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17&l=7509 급기야 학교에.. 더보기
입맛이 쓰다 글쎄요, 명확한 이유를 알면 씁쓸하다고는 잘 표현하지 않죠.기분이 더럽다, 좀 아쉽다, 안타깝다, 아깝다, 쓸쓸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그걸 씁쓸하다고 하는 겁니다. 혼자서 집에 가면서 철의노동자를 흥얼거리다가 문득 생각이 났죠.이게 고등학교때 친구에게서 처음 들었을때는 웃긴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여전히 지환시 과가로 쓰일때만 해도 재밌지만,그 내용은 그리 가볍게 넘길 '과거'는 아닙니다.지금은, 글쎄요. 지난 유물이 아닌가 싶네요. 그 시대의 노래. 05년일겁니다 아마.새터가는 버스에서 다들 노래 하나씩을 하는데,친한 형이 '청계천 8가'였나요. 그걸 불렀어요.이제 여러분들은 이런 노래를 거의 듣지 못할 거라면서 말이죠.그 말대로, 학생운.. 더보기
디아블로3, KIA 이제는 과감하게 죽었다고 해도 되겠네요.작전 중 사망입니다. killeD iN actioN. 6월 10일 일요일 새벽부터 서버가 불안정했고, 롤백이 일어나고 있었으며,이 틈을 타서 각종 복사가 이루어집니다.제작재료 롤백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이고, 그 외에 다른 복사가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네요.최종적으로 블코는 0.01%의 복사가 있었다고 인정을 하였으나, 골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뭐 어쨌든. 그렇게 불안한 서버가 결국 오후 4시경 닫힙니다. 그리고 블리자드 역사에 남을 스케일, 28시간 점검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일 점검이 이렇게 길어진건 2005년 와우 오베-정식 전환기 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불성 전환때 있었던가? 그건 기억에 없구요. 지금은 점검은 끝났다고 합니다. 말로만.서버 상태는 일요일 낮.. 더보기
괜시리 멍한 까닭은 석지누나는 정말 화려한 파이널을 보여주면서 (물론 알아듣지 못했다) 박사가 되었고,진아는 어느새 애엄마가 되었지요. 조카가 생기다니!임신했다는 얘기도 못 들었는데 그냥 애가 생기다니, 뭔가 정보 전달 라인에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만요.오뎅과 수현이도 여전히 애같이 생겼는데 결혼했고. 내 스쿱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알-벤다리를 내가 먼저 스쿱했는데오늘 쌤이 그러네요. 이사람 우리팀에 포닥으로 지원? 했다고.184에 100킬로 넘는 아랍형인데 오면 한대 맞는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진짜 온다면 나랑 같이 일해야 할 삘인데-_- 계륵같은 일도 하나 완전히 쫑났어요.수랑카나는 막스플랑크 간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뭐 안면만 있는 사람이지만.그리고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업적achivemenT을 띄우고 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