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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잘 돌아간다


뻔히 결과가 보이는 일이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것을 저지하는 증거는 보통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는 꼴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과부에서 서울대법인화 안을 수정없이 통과시켰다.
뻔하지않은가? 세종시 이전은 확정된거다.
교과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수도 있고 기타등등 드립을 치고
서울대는 법인화는 세종시 카드가 아니라는 드립을 치지만
글쎄올시다.

서울대 총학선거도 점입가경이다.
사전개봉에 도청이 겹친 복잡한 사건이 되었는데
도청 내용이 결정적이지가 않아서 단정지을수가 없을 뿐
반전이 나올 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 선관위는 개드립을 치고.


요즘은 세상을 truE neutraL의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
참 잘 돌아가는 세상이다.
어차피 이런 난리가 터져도 50%의 재학생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자기 할 일만 할 것이고
예측가능한 일은 그대로 될 것이고
그냥 세월은 지나갈 것이다.
사람들은 주어진 것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획득한 것만을 귀하게 생각할 뿐이다.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자유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지.

이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는 시절이 된 것 같다.
성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 같다. 애들은 늘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