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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잉여로운 주말

-18일 금요일 18시부터 익일 3시까지
팀 회식

-19일 8시부터 12시까지
용산 아이맥스에서 조조로 아바타 관람
*잘 만들었다. 근데 뭔가 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서 극찬할 수는 없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19일 12시부터 14시까지
녹두로 귀환하여 밥 먹고 정군네 집에서 잠시 찌질거림
*그리고 업 미공개 영상을 잠깐 봤다.

-19일 14시부터 18시까지
마린블루스에서 격하게 도미니언을 플레이
*즐창이 노래부르던 게임 중 하나인 도미니언.
호평받은놈 답게 꽤 재밌고 좋은 게임이었다. 룰도 그리 어렵지 않고.
10개의 덱 세트를 처음에는 골라놓고 했으나 나중에는 랜덤으로 돌리는 것이
불확정성의 증가와 다채로운 전략을 만드는데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아마 이 플레이 이후 마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약간 더 강화된 것 같다.

-19일 18시부터 익일 0시까지
집에서 맥캘란 12년산과 함께 음주 및
알함브라, 트랜스 아메리카, 패밀리 비지니스를 플레이
*술 좋고. 알함브라는 두 번 했다.
나머지 게임은 간단한 놈이고 잘 알려져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20일 0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는 음주와 함께
칼라레또, 원스 어폰 어 타임, 달무티 플레이
*잉여들이 흘려놓은 부스러기 청소할 생각에 신경은 쓰였지만 뭐-_-;;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게임인데
엔딩을 낼 수가 없어서 다들 포기하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이건 협력 게임이지 경쟁 게임이 아니다. 어떻게든 엔딩을 보면 성공한병신 것이다.)
정군은 이 게임 중에 엄청난 명언을 남겼다.
고기를 먹었는데 왜 악해져요? 고기는 나쁜게 아니에요.
달무티는 사람이 적고 피곤해서 하드코어로 돌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뭐-_-; 원래 시작하면 오래 하는거니;;

-20일 15시부터 17시까지
기상 후 토레스 플레이
*2000년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인 토레스. 절대로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할 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이 게임에서 운의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방식을 선호하였고 그동안 그렇게 했는데,
불현듯 원래의 방식, 즉 액션 카드를 ap로 사는 것이 더 운영상 전략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싶다.

-20일 17시부터 19시까지
아침으로 고기를 먹음
*일어나서 처음 먹은거니 아침이다. 고기를 먹었으면 악해질 수가 없지! 그리고 50세주.

-20일 19시부터 22시까지
고기먹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즐 종강모임 대기자와 만나서
휘가로로 가서 감자 3종세트와 함께 격하게 찌질거림
*우연히 녹두리아 앞을 정확히 19시에 지나는데 애들을 만났다.-_- 잠시만 있을 생각이었으나-
휘가로는 덤안주가 있는데, 즐은 전통적으로 휘가로에서 감자+감자를 먹는다.
한 2년쯤 된 전통인 것 같다. 어쨌든, 감자+감자, 모듬감자+감자, 생감자+감자를 정ㅋ벅ㅋ

-20일 22시부터 익일 0시까지
마린블루스에 또 가서 아임 더 보스, 사보타주를 플레이
*들어갈 때 또 왔다고 인사하고 들어갔다.-_-
사람이 많아서 6-5로 나누고 내가 6쪽에서 리딩을 했는데
간만에 격하게 아임 더 보스를 할 수 있었다. 딜 한번에 수십장의 카드가 오가는 것이 이것의 묘미.
그리고 사보타주는 금을 찾으러 가야할 광부가 길 막고 농땡이피우고 있으니
아놔 이건 흡사 평범한 시민이 마피아처럼 다른 시민을 죽이는 시츄에이션

-21일 0시부터 3시까지
술방, 옛 이름 비단, 이라는 곳에 처음 가 봄
*3차인 셈이다. 이름이 좀 그렇긴 한데 은근히 독특한 맛이 있는 곳이었다.
남은 사람은 09애들 셋과 토요일부터 같이 논 잉여 셋 해서 총 6명.
대체로 화두는 10애들이랄까-_-;; 이젠 너무나 멀어서 감도 안온다.

-21일 3시부터 4시까지
집에서 포스팅
*이것이 주말동안 격하게 찌질거린 기록이다.
성당도 못가고 아주그냥 잠까지 줄여가며 잉여짓한 것 같은데
그동안 세상 돌아가는 일도 모르고 있었으니 2박3일로 놀고온 것 같은 느낌이다.


아주 생활리듬 뒤틀리고 난리났는데 일단 자야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