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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thE dayS oF grayS

작년 9월이던가에 나온 sonatA arcticA의 새 앨범입니다.
이것과 같이, 9월에 발매된 것으로 보이는 takatalvI도 샀어요.
takatalvI의 앨범 자켓을 보니 이들의 내한 공연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그러네요.
어디 팬클럽이나 이런거 없이 그냥 음악만 듣는 저는 처음 듣는 일이었습니다.

thE dayS oF grayS에는
2008 유럽 라이브 6곡이 두 번째 CD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일본을 위해서 2CD로 발매했다는데
sonatA arcticA는 일본에서 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아마 일본에서는 라이브 한 번 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좁아서-_-;
그래도 이쪽 장르, 즉 유러피안 파워 메탈 쪽으로 분류되는 음악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겠죠. 전세계적으로 메탈은 마이너 장르니까.)

오늘 라이브 수록곡을 듣고는 눈물이 나올 뻔 했습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것 뿐인데도 뭔가 감동스럽더라구요.
아직 내한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콘서트라고는 가본 적 없고
마이너한 것만 주로 듣는 주제에 팬클럽 활동도 안하는 사람이
무슨 놈의 공연을 어떻게 알고 갈 일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듣고 나니까
옛날에 부짱이 테니스 보러 중국 갔다 온 사실이 기억나더라고요.
(기억이 맞다면 아마 나달을 보러 갔을겁니다.)
우리는 그 때 '왜 그걸 보러 중국까지 갔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생각이 바뀌었네요. 부짱은 그 때 갔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런 것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며, 하물며 동아시아에서 있는건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 기회가 생기면 잡는 것이 맞지요.

그래서 아마도, 근시일 내에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sonatA arcticA가 일본에 온다면 진지하게 가는 것을 고려 해 봐야겠습니다.
내한 공연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하니 오히려 이 쪽을 기대해 봐도 좋겠네요.
rhapsodY oF firE로부터 알게 된 멜로딕 스피드 메탈 / 유러피안 파워 메탈인데
우연히 찾다가 알게 된 sonatA arcticA의 빠돌이가 될 줄은 몰랐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