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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8/7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

사실 나도 광안리 가 본 것은 처음이다.-_-
해운대도 몇 번 안 갔고, 오히려 송정을 더 많이 갔던 것 같다.
그래서 광안대교도 지어진지가 언젠데 이번이 처음 본 것이다.


사실 야경이 더 멋있기는 하지만 삼각대가 없어서 찍는건 무ㅋ리ㅋ



구름도 좋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다.



결승전 시작하기 3시간쯤 전의 관중석.
3만명 현장관람이라고 들었다.
10만명의 위엄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들겠지만
유료관중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3만명은, 스타가 출시된지 12년이 지난 지금도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1측 관중석. 아마 홈페이지 신청 좌석이었을 것이다.
나같은 일반 양민은 오기 힘든 자리.



4시부터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한다고 했는데
좀 늦어지는것 같고 나도 광안리는 처음이고 해서
땡볕 아래에서 조금 돌아다녀봤다.
문화센터에 붙여놓은 글귀들이 정겹다.



돌아다니다가 무대 뒤쪽으로도 가 봤는데
헐 드디어 인비테이셔널 직전이구나
정소림 캐스터부터 해서 올스타 2등한 콩이랑 기타등등등등
우와아아아앙
난 이거 찍고 바로 입장했다.



본진바꾸기는 북이랑 뱅이 어버버하다가 끝나버려서 감흥도 없고
중계측에서도 아직 강한 햇빛때문에 화면을 볼 수가 없어서 해설도 제대로 못했다.
그러나 그 다음의 3:3 릴레이대전은 벼의 삽질이 제대로 시전되어 줄줄줄 말려버리더라 ㅋㅋㅋㅋ



드디어 용준선배님 등장



KT 입장. 이지훈감독 잘생겼다. 뒤에 꼼도 보인다.



T1 입장.
택신님 우월하심 ㅇㅅㅇ
근데 본 경기에서는 시원하게 코파였음. 용택이는 아니었는데.

난 이날에서야 라덴이가 광안리 출신인것을 알았다.
그러고보면 후로게이머들은 부산출신이 많은데.
부산지역 학력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ㅋ작ㅋ
이 이후는 경기보느라 바빠서(그리고 어두워져서) 사진을 안 찍었다.
다들 알다시피 경기는 코가 파여버리고, 이겨야 할 템페신한테 승석이가 져버리면서 4:2로
황신의 저주를 깨고 KT가 10년만에 우승했다.
그 때 시각이 10시쯤 되어서 자동차 추첨이고 우승 소감이고 뭐도 듣기 전에
빨리 나왔어야 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했다.

아예 소수로 광안리에서 1박할 생각하고 움직이는게
몸은 덜 피곤할 것 같다.
근처 숙박시설도 많고, 귀가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어차피 7열에 앉아도 경기장면은 스크린으로 봐야해서
그리고 카메라가 다른 장면을 잘 잡아 주기 때문에
직관은 현장에 있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다.
하지만 난 콩댄스를 현장에서 보았다고! 우하하

어쨌든 집에 돌아와서 사진 정리와 함께 장문의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