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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이젠, 완연한 일상

사실 동화훈련 기간이 3일인건, 3일이면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실제로도 퇴소 후 사흘, 그러니까 주말을 보낸 이후 시차적응이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걸을 때 왼발이 먼저 나가지도 않죠.(그럴 필요도 없고요.)

빨래 개면서 낄낄대며 각이나 잡아볼까 이러고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라는 시간을 적응이라는 명목하에 있었던 것은

시간을 따라잡는데 들어간 시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죠.

병원도 갔어야하고 말입니다. 목은 많이 나았지만 완쾌되지는 않았고요.

무릎 관절과 새끼발톱의 멍은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인데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네요.

뭐, 사실 복귀 2주차에서는 유난히 바빠져서- 뭐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건 훈련 2주차와 동일한 상황이군요.

 

복귀 첫 게임은 이스 오리진.

3회 플레이를 강요하는게 조금 맘에는 안듭니다. 이제 2회가 끝났음.

LOL은 29렙이 되었고. 이번달이 지나기 전엔 만렙이 되겠죠.

(부지런히 한다면, 말입니다.)

 

epiC taleS 4편은 훈련소에서 행군중에 구상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끄적거리기는 했는데, 의외로 좀 많이 길어지겠더라구요.

거기다 갑자기 바빠져놔선 옮겨적는것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쓰긴 써야할텐데, 이스 오리진도 엔딩은 봐야할 것이니 언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완연한 일상입니다.

주말은 열심히 놀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이젠 슬슬, 비일상의 유산들과 접촉할 때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