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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2012-13시즌 프로토 분석

간단하게 분석을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놀랍네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요 5개팀(맨유, 맨시티, 첼시, 레알, 바르샤)에 대해서만 

2. 2폴더 베팅, 단위 베팅액은 일정하고

3. 리그/컵/챔스 가리지 않으며

4. 맞상대시에는 홈팀에, 배당차이가 크게 날 경우는 저배당에 베팅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시즌 EPL은 혼돈 양상을 보였습니다.

맨유가 리그 우승을 큰 승점차이로 했지만, 맨유 전력이 압도적이라기보다는

다른 팀들이 더 못해서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맨유가 5무 5패를 가지고 갔는데, 라리가의 바르샤는 4무 2패, 분데스의 뮌헨은 4무 1패.

맨유 승률이 73.68%인데 바르샤는 84.21%, 뮌헨은 85.29%입니다.

즉 EPL에서는 강팀도 언제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 와중에서도 누적 배당 계수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맨유+레알 조합의 경우 8.84

맨유+바르샤는 무려 16.28

레알+바르샤는 7.33


이 계수에 단위 베팅액을 곱하면 최종 순이익이 됩니다.


그러니까 축이 때때로 부러질지라도, 쓰나미가 닥쳐도

꾸준히 베팅을 했다면 이익이 났다는 얘기죠.

계수가 저 정도나 높게 나올줄은 몰랐는데, 구하고 나서도 저게 진짠가 의심스럽네요.

쓰나미가 우연찮게 지속되는 기간에도 일시적 손실을 감당하며 계속 베팅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흑자가 된다는 건데요.

뮌헨은 계산을 미처 못했는데, 뮌헨+바르샤 조합이면 저것 이상으로 나타났지 싶습니다.


당장 다음 시즌에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물론, 필수적인 가정은 저 팀들의 승률이 지금과 같게,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가분석.

1. 맨유+바르샤가 가능할때만 베팅했을 경우, 48회 베팅으로 16.28을 건집니다.

이 순수익을 환산해보면, 기대 수익률은 회당 30%가량이군요.

2. 위 조합이 불가능할 때 다른 유력한 조합을 하나 선택하는 식으로 한 시즌을 보냈을 경우

누적 배당 계수는 16.28보다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3. 주말 리그경기에만 베팅하는 경우 누적 배당 계수는 소폭 상승합니다.

챔스에서 강팀을 만나 고전할 확률이 리그보다 높을 것이고, 주중 경기의 피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4. 주중 경기, 국대 경기가 다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충 훑어보니 맨유나 바르샤는 그 영향이 적은 듯 보입니다. 스쿼드가 두툼하면 아무래도 낫겠죠.

시즌 후반기에 맨시티, 레알에서는 그런 영향이 조금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효과는 무시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