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시간 40분째입니다. 모그를 격파했습니다.
구별된 설원이 시야를 차단해대서 참 거지같았고, 왕조 모그윈도 짜증이 좀 나는 지역이었네요.
저 팔이 미켈라였네요.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마주치긴 했습니다.
신화, 신의 이야기는 각종 부조리와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이들도 데미갓이니 당연히 그러해야겠지요. JRRM이 얼마나 상세한 기틀을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들의 설정은 그의 생각이긴 할 겁니다. 이걸 이렇게 엮는군요.
플레이 얘기로 돌아가면, 우선 셈하는 저주를 경감하기 위해 영약에 물방울을 바꿔주었고요.
화염 데미지가 비효율적이래서 낫 쌍수로 도전했습니다.
니힐 타이밍엔 경직도 데미지도 없으니 그냥 붙어서 때렸는데,
출혈도 터지고 하니 회복량쯤은 가뿐하게 깎을 수 있었습니다.
구별된 설원에서 고생했던 보스는 죽음 의례의 새였습니다. 마지막 개체겠지요.
신성 데미지가 좋다 해서 지문석+십문자치도 세트도 시도해 봤는데 잘 안되고
마상 전투는 자주 낙마해서 안되고. 근데 결론은 전통의 적사자였습니다.
스턴과 앞잡이 되는데 무슨 다른걸 고려하겠습니까.
이제는 미켈라의 성수로 가서 말레니아를 만날 차례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