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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실패로 끝난 귀가

6시 5분차를 예약해 뒀었기 때문에
팀미팅 끝나자 마자 녹두로 내려와서
찌질대면서 이불 걷고 짐을 싸서
5시에 출발했다.

1. 그런데 왜 501번이 먼저 왔을까?
2. 왜 한강대교부터 막혔을까?

그래서 서울역에서 버스에서 내렸더니 6시 5분.



예전에, 04년이었나, 빌어먹을 114가 영등포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새마을호를 2분 전에 보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위약 수수료 물고 다음 차라도 타야지 하고 줄에 섰다.
(이후 114는 6512로 바뀌었고, 나는 반대로 신도림에서 신림까지
오는데 1시간이 걸림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광판을 보니 7시는 아직 자리가 있는 모양이었다.

줄에 서자 마자 7시차 매진.
안가고 만다-_-



나는 무엇을 위해서 조퇴하였으며
짐을 싸서 서울역에서 수수료를 내고
저녁값은 따로 내서 먹고 돌아온 것인가-_-;;;;;;


돌아오는 501번은 종점까지 사람이 꽉 차서 왔음. 이것이 퇴근시간의 힘인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