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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S

somewhaT blueS


Yet, those hands will never hold anything.
So as I pray...

원래부터 맞지 않는 옷이었다.
그래도 뭐, 무던히도 고쳐 입었다.
핏이 좋지 않을지언정 사는데는 지장이 없겠지.

다른 옷을 입었다면 어땠을까.
요즘 부쩍 그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
상상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나마 예상 가능한건, 군대는 갔다왔을 거라는 정도?
그리고 높은 확률로 법사 테크를 타고 있겠지.

답답한 것은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하기 때문이다.
걷지도 못하는데 날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가진자들의 핍박도
가지게 될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도
수많은 말은 정신사납고
그럴수록 더욱

마음이 닫힌다
놀아도 논 것 같지가 않고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말을 하면 피곤할 뿐이고
일을 해도 한 것 같지가 않다.

다시 한 번 쿠엘탈라스의 창백한 달빛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