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타 덱에 비해 손을 덜 타서
저주받은 손이라도 무리없는 승률을 낼 수 있는 엘렌드릴도
결국 내 손에 들어오니까
필요한 라스트 한방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서
4전 1승 2패 1기권승?;;;;;
엘렌드릴치고는 너무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다른 덱이 딱히 메타도 아니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음-_-;;;
어떤 식이었냐면
고어벨리 피 2를 남겨두고
네 턴 동안 퀘스트 네 장을 연속으로 드로우해서 세계수 스윙에 맞아죽음.
무려 그 퀘스트 중에도 에이미가 없었음.
그렌난 피 3을 남겨두고
먼저 진 다음 부질없이 덱 위를 열어보니 조사.
미친듯이 드로우도 말려버림.
그래서 일단 웨이트를 뒤로 약간만 밀어보려고 하는데
일명 속사(RF) 엘렌드릴. 응?
현재 구성에서 조사를 속사로, 크롤을 해골장궁으로, 매지크를 에라니쿠스 뿔로.
이 정도면 속력에서는 그렇게 처지지 않을 것 같은 것이
크롤은 빨리 손에 들리면 자원으로 묻어버리기나 하고
조사도 초반에는 쓰이지도 않을 뿐이고
매지크도 공격성이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_-;;;
이렇게 튜닝하면 장점이 뭐냐면
엘렌드릴을 무려 플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속사2+플립1+스윙2+레디1+스윙2
자원 8개면 10점이 들어간다. 같은 시기의 조사는 7점.
11개면 15점이 된다.
롱레인지를 이용해 얼라이 제거도 수월해지게 되고
후반에 에라니쿠스를 깔아버린다면 드로우도 원활해진다.
이런 식으로 튜닝한 엘렌드릴을 카드매니아 프로모션 예선에 들고 나갈까 싶은데
설마 상위 12등에 못들까-_-;; 하지만 난 어떤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손을 지녔으니
또 모르는 일이다.-_-;;;;
하여튼 난 드로우 운이 거의 작용하지 않는 덱이 맞는건가;
법사 잡고 미친듯이 드로우하면서 달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드로우 운따위 다량의 드로우로 노말라이즈 시키는거지.
갑자기 브로우비트가 그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