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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replicA

탈이 많던 게임, 레플리카를 3시간 플레이했습니다.

 

왜 탈이 많았냐면, 예전에 박근혜 탄핵때 무료로 풀린 stanD alonE 버전을 조금 하다가

스팀 세일때 스팀 버전을 새로 샀었거든요.

레지스트리에 이전 플레이 정보가 남았는지 꼬여가지고 정상적인 진행이 안됐어요.

 

어떻게 레지스트리를 수동으로 확인하고 날려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몇 개의 엔딩과 업적을 모은 뒤, 나머지는 공략을 참조해서 다 획득했습니다.

 

기대, 또는 명성에 비해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초반부 플레이는 괜찮았고, 개연성 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즉결처형 엔딩쯤부턴 주 스토리의 변주라고 해도 너무 나간 감이 있고,

모스부호를 엔딩마다 하나씩 까는건 뭐 어떻게 알아내라는 겁니까?

16진수 표기를 그렇게 하면 또 어떻게 알아먹고요? 0xAF라고 해야죠.

테러버튼쯤 되면 여긴 와치독스 세계관이어야 말이 되네요.

그리고 주제를 갑자기 전환해버린 엔딩까지.

 

인디에 너무 기대를 많이 걸면 안됩니다.

thiS waR oF minE도 그랬고요. 이건 못 만든게 아니라 저랑 안 맞았던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