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S/etC

eldeN rinG (1) : 아직도 림그레이브 서쪽

저는 신작을 정가에 사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보통 세일때 사서 느긋하게 공략 다 봐 가면서 업적을 달성하는 식으로 하는데,

이번엔 마침 대작이 게임 교체기와 잘 겹쳐서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덜 만들어진 공략들의 파편과 비루한 컨트롤을 합하여 어떻게든 진행하고 있네요.

스터터링은 초반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결정적인 순간에 발생하곤 합니다.

한창 싸우는 중에 나타나면 뭐, 운 좋으면 공격을 다 피했겠지만 보통은 죽어있죠.

 

현재 18.3시간째입니다.

주요 보스는 멀기트, 트리가드(?) 정도만 잡았네요.

랜덤하게 골랐는데 이게 나와버려서 초반 컨셉 세팅이 난감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전작들의 1회차처럼 근접으로 가고 있는데, 근력쪽을 가 볼까 합니다.

여차하면 중갑 두르고 대방패 들어야 할 것 같아서요.

 

엘든링은 이상하게도 1회차 마법사 캐릭의 성능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도 언제나 중간 이상은 하던 대검이, 나빠진 것은 아닌데 언제나 최선은 아닌 그런 느낌이고요.

요구 조건이 달성되는대로 좀 더 중량 무기로 가 볼까 싶기는 합니다.

 

 

멀기트 잡기 전 그레이오르의 용총으로 가서 레벨을 좀 챙겨왔습니다. 약 40정도까지요.

주로 생명력, 지구력과 기초 근력에 투자를 했더니 확실히 조금은 수월해 졌습니다.

 

지역 탐험 순서가 어느정도 정립된 것 같아서, 그 순서를 밟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권장 레벨은 훌쩍 넘었지만, 그거야 망자들 기준이고요.

림그레이브 서쪽 - 폭풍의 언덕 - 림그레이브 동쪽 - 흐느낌의 반도 이후 스톰빌로 갈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제일 어려웠던 보스는 멀기트보다도 도가니의 기사입니다.

저는 패링이 안되기 때문에, 1페이즈는 쉽게 넘어가지지만 2페이즈는 도저히 틈이 안 나왔습니다.

(딱 붙어서 가드 올리고 왼쪽으로 빙빙 돌기만 하면 대부분의 패턴이 해결됩니다.)

대방패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다 막으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것만 찝찝하게 남겨두고 갔다가 돌아오기는 싫었거든요.

그래서 2페이즈는 좀 아쉽지만 꼼수로 넘어갔습니다. 저 위치에서 보스가 걸려버리는 것을 이용해서요.

언제 주웠느지 모를 석궁으로 그냥 죽을때까지 쐈습니다.

어떻게든 잡기만 하면 됐죠 뭐.

 

이제 림그레이브 서쪽은 거의 다 되었습니다. 표류묘지 지하의 보스만 남았네요.

폭풍의 언덕은 빠르게 훑고 동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엘든링을 이전 다크소울 포스트처럼 보스 잡을때마다 덧붙이기에는 너무 보스 숫자가 많습니다.

주요 보스나 고전했던 보스 위주로 업데이트를 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