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원툴 사이버펑크 게임 straY입니다.
플5로 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플4로는 털 부분이 좀 거슬리기는 했거든요.
스토리는 뭐 그저 그랬습니다.
별 것 아닌 짧은 대사 한 줄이지만,
이 부분에서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네이버에 연재됐던 SF 한 편이 떠올랐고,
소재가 딱히 겹치지는 않지만 opuS : thE daY wE founD eartH의 감정이 얼핏 느껴졌습니다.
SF가 극으로 갔을 때 오히려 nostalgiC한 부분을 갈구하는 경우가 있다고나 할까요.
straY도 그런 궤를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펑크 장르는 80년대 일본/홍콩색 클리셰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장르는 미장센 과시하기가 좋습니다.
스팀펑크도 마찬가지긴 하겠네요. 디젤펑크는 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습성들을 꽤 많이,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게 이 게임의 강점이 아닐까요.
성에 차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고양이니까 뭐.
아 물론 이건 좀 짜증났습니다. 2시간 클리어 업적인데 16초 오버해서 못 따는 바람에 한 번 더 했어요.
다음 게임은 detroiT : becomE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