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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끔은 아득한 과거가 가끔은 아득한 과거가 덮쳐오는 날이 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날씨에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상황과 느낌 현실의 진흙탕을 헤치고 있다는 것을 요즘은 아주 잘 자각하고 있다. 스탑워치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내가 여기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과거를 잊어서는 안된다. 잊히지도 않는다 그것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 하더라도 엄연히 나를 구성하는 하나의 조각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과거는 너무나 아득하고 새로운 기억은 덧씌워지지 않아서 문득 나는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아. 열심히 산다는 것은 참 재미 없는 일이구나. 현실을 몸으로 느끼다가 잠시 떠나서 휴식을 갖는 것 그게 요즘은 인생의 전부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2년쯤 해야한다? 사는게 재미 없다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 더보기
과거의 조각 그 때가 그립기도, 그립지 않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서 선명한 milestonE으로 새겨져 있는 몇 안되는 시간 중 하나. 그러나 돌아가고 싶은 시간으로는 두 개 중 하나. 국민학교 4학년은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기 때문이고 대학교 1학년은, 즐거우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미처 하지 못했던 일과 하지 못했던 말과 하지 못했던 행동이 가슴아리게 남았다. 하지 않았어야 할 것들은 평생을 후회와 함께 따라다닐 것이다. 더 이상 저러지 못하기에 더욱 선명하게 나를 괴롭히는 과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