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vanishinG personA 페르소나, 즉 어떠한 인격체의 소멸은 그 인격체가 더 이상 다른 인격과 구분이 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네오는 네오였고 그 가운데서도 제법 많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고 현실의 나는 그냥 나였을 뿐이다. 그것은 다른 인격체였지. 그 차이는 내가 1학년때, 현실에서도 네오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없어졌다. 탓을 돌리자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는 대중 때문이었다. 캐릭터와 그것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모르는 것이다. 다른 세상을 가져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난 아직도 그 믿음을 견지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다르다. 물론 캐릭터에 플레이어를 끌고 들어오는 사람에게 단순히 캐릭터 차원에서의 교류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나도 내가 나서서 교류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