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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somewhaT blueS Yet, those hands will never hold anything. So as I pray... 원래부터 맞지 않는 옷이었다. 그래도 뭐, 무던히도 고쳐 입었다. 핏이 좋지 않을지언정 사는데는 지장이 없겠지. 다른 옷을 입었다면 어땠을까. 요즘 부쩍 그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 상상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나마 예상 가능한건, 군대는 갔다왔을 거라는 정도? 그리고 높은 확률로 법사 테크를 타고 있겠지. 답답한 것은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하기 때문이다. 걷지도 못하는데 날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가진자들의 핍박도 가지게 될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도 수많은 말은 정신사납고 그럴수록 더욱 마음이 닫힌다 놀아도 논 것 같지가 않고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말을 하면 피곤할 뿐이고 일을 해도 한 것.. 더보기
결국 여기까지 그들의 선택이 어쩌면 옳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혜안이 어쩌면 맞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답은 없다 내가 만들어가야지 그러라고 살아 있는 것이고 언제나 그렇듯 아무것도 손에 쥘 수는 없겠지만 무한히 그저 만들어 나가기만 할 뿐이다 sO aS I praY, unlimiteD bladE workS. 더보기
filterinG 시각정보든 청각정보든 어떤 필터를 한번 거쳐서 나한테 왔으면 좋겠다 너무 쓸데없는게 많아서 뭐가 잘 안되네. 하나만 해도 힘들 판인데. 다른 사람 신경쓸 일은 또 왜이렇게 생기나 난 그런걸 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데. 학회 전이나 후나 뭔가 불쾌한 느낌은 계속 남아있다. 원인은 모르겠다. 더보기
나는 가수다 논란에 부쳐 다들 익히 아는 바와 같이 3회에서 그렇게 욕을 먹던 프로가 4회에서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그렇다고 한다. 배경이 어떻든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든 그건 다들 잘 아는 이야기고 의외로 그건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경계해야 할 것은 편집과 언론이다. 3회의 논란을 증폭시킨 것은 편집과 침소봉대를 주특기로 하는 언론이다. 물론 쌀집아저씨가 3회에서 그런 무리수를 둔 것은 잘못이다. 이건 편집이고 언론이고를 떠나서 확실한 것이다. 그런데 이소라가 욕을 먹은것은 편집의 힘이 크고 김제동이 욕을 먹은 것은 언론의 힘이 크고 김건모는 재도전을 선택한 것 때문에 욕을 먹지만 방송을 봤으면 마냥 까야만 하는 선택은 아니었다. 자. 4회에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가수들은 정말 좋은 노래를 불렀고 계속해서 가수.. 더보기
시간은 흐르고 사람은 떠나고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즈음 지난 것 같은데 체감은 3주는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하긴 그 열흘 남짓동안 다른 많은 일도 같이 일어나서 더욱 정신이 복잡하긴 하지만 그쯤 지났으면 사실 감정 좀 추스리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나도 그 여파로 한동안 뭐 제대로 못했으니까. 슬슬 일을 다시 해 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으려는 순간에 결정적인 사건이 다시 터졌다. 적어도 나에게는. 또 다시 1주일쯤이 날아가게 생겼다. 사람에게는 기대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는걸 자주 말해 왔었고 또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기대가 깨어지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 때 누가 회자정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때부터 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더 멀리서 보는 입장이었기 때문.. 더보기
벽, 뭔가 걷혀지지 않는 내 좁은 인간관계 안에서는 샘플 수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지만. 몇 동생들은 벽을 치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있다. 인간에 대한 기대는 하면 안 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그게 그쪽 세대의 문제인 것인지, 사람의 문제인 것인지는 샘플이 부족해서 알 수가 없다. 뭐, 그러다 보니 나도 딱 그만큼만 대해주기는 하는데. 난 동시에 이런 사람들이 '인간관계가 피상적이에요' 드립을 칠 거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건 본인들의 책임이라는 것. 아오 하여튼 신비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어 더보기
scorE 졸업자/수료자의 학점을 봤다. 통산 4점이라는 점수를 찍을 수 있구나-_- 아무리 대학원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매번 자기 학점 좋은거 아니라고 말하는 모 형은 4점이 안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되고 4점에 비해서 모 양의 학점이 낮고. 근데 다들 3.5를 넘는다. 난 3.23찍고 겨우 넘어왔는데. 3.5라는 것은 A와 B의 숫자가 대략적으로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A를 받을 수 있는건가? 난 3.3만 넘자고 이렇게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동시에 3가지쯤의 일을 한다면 난 하나밖에 못 한다. 코스웍과 연구를 동시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무려 그들에게서는 R만큼의 천재성도 보이지 않는데도 그러하다. 난 이 학교에 처음부터 와서는 안되는 것이었.. 더보기
상념 초기 교회 그림에서 동방박사의 수는 3명에서 6명까지로 다양했다고 하더라. 즉 캐스퍼, 메르키오르, 발타자르 3명은 원래부터 고정된 숫자가 아니었다는 것인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 시대에 별 좀 볼 줄 아는 박사는 지금과는 달라서 꽤나 고귀한 신분이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이 3인 파티로 중동에서 사막을 건너 이스라엘까지 온다는 것은 무리수. 차라리 일단의 사절단이 구성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주요 역할은 3명이 맡을 테니 이후에 시간이 흐르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사라져도 되고. 특히 말 할 줄 아는 사람이 동반되었겠지. 그래서 제 4, 제 5의 동방박사라는 소재도 재밌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만 하고있는 미티어 스웜의 물리적 고찰에 대한 소재도 생각났고 핸드레이크가 갑자기 생각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