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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디아블로3의 향후 흥행에 대한 전망

현황 : 인페 진입해서 첫 에픽+하수인한테 평타 원킬 났습니다.
경매장에서 20만 정도를 써서 저항 300을 맞춘 결과

지금은 비록 액트1이지만 할만한 정도가 되긴 했지만-


저는 노가다성 파밍을 많이 싫어하는 관계로-_-;
스토리도 다 보고 난이도 다른것 밖에 안남은 디아 인페 정복에 그리 목을 매고 싶지는 않네요.
레벨링이 제대로 디자인됐으면 모를까, 헬을 파밍한다고 해서 인페 액1이 도전 가능해지느냐 하면

꼭 그런것도 아닌듯한 상황이란 말이죠.

그리고 이게 와우랑은 다른게, 와우 레이드 파밍은 '그 다음 단계'가 명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파밍을 할 유인책이 생기는거고, 그마저도 상위 레이드를 포기하면 파밍의 이유가 사라집니다.
지금 상황이 딱 그런게, 용영 하드 수를 늘려가는게 단순히 도전의 의미밖에 없거든요.-_-;
상위 레이드를 가야하는데 - 새 컨텐츠로 가야지 - 파밍이 부족해서 못 따라간다면
그건 파밍을 해야 할 동기부여가 되는데, 당장 다음 컨텐츠는 모든 것이 초기화되는 판다리아.
골드가 풍족하면 여유롭겠지만 그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구요.


블리자드도 인페르노 문제를 인식은 하고 있어요.

1.03에서 난이도가 내려간다지만; 이건 일정도 안 잡혀 있고.

그래서 저는, 일단은 노말로, 타임어택 업적 4시간 하고.
헬에서 던전 업적이랑 잡업적, 포니방 재료 구하기 반복작업, 정도를 할 겁니다.
뭐 그러면 골드는 좀 벌리겠죠. 헬에서 경매장에 돈 쓸 일은 없으니-_-
그러면 뭐 경매장 좀 보고, 한번씩 인페 들이대보고, 그럴라구요.

그리고 그게 대충 다 되면 뭐 그만하면 되죠.-_-;


자 이게 그나마 끈기있는 라이트유저의 선택지가 될겁니다.
게임의 흥망은 결국은 라이트유저의 선택에 달려있는데,
이 라이트유저들은 주로 아직 나이트메어에 있습니다. (대충 가우시안 피팅하고 모드값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 무리가, 헬로 넘어오면서 일정부분 떨어질 것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큰 무리를 유지할 거구요.
그리고 그들이 인페에 접하는 순간 그들은 성장동력을 상실하게 될 겁니다.
1.03에서 너프한다지만, 그게 근근히 게임하는 라이트유저한테 체감이나 될 정도로 쉬워질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대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_~;
현질해서 돌파한다! 고 외칠 사람은 라이트가 아니에요. 헤비가 게임을 적게 한 것 뿐이지.
이렇게까지 해서 이걸 해야하나? 하고 접어버리는게 일반적인 라이트유저의 반응입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대략 지금부터 한 달 후가 될 겁니다..
1.03은 뭐 한 달 안에는 이루어지겠지만, 그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결과는 명약관화.
정말 시기를 잘 탄 디아2와는 달리, 두세달 짜리 컨텐츠로 디아3는 끝나는거에요.

pvp를 추가하니 어쩌니 해도 이미 끝난겁니다.



이번에 느꼈지만, 블리자드는 이미 보름달이에요. 이제 기우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공개된거 하나도 없지만 아마도 평타는 치겠죠.
이제 얘들의 사운은 타이탄에 걸려있습니다.
이게 기존 라인업들을 다 씹어먹을 정도의 퀄리티로 나오지 못하면 이제 저무는거지요.

블리자드의 명성은 사상누각은 아닙니다. 기초가 꽤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어요.

그러나 2008년 리치왕의 분노때부터 보이기 시작한 스토리상의 허점들. 비단 와우 뿐만이 아니고

그 이후에 나온 모든 라인업들이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스토리 전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격변 제외. 이건 괜찮아요 나름.)

요즘 나오는걸 보면, 그 기초에 균열이 가 있나 싶을 정도죠.



예언이라면 예언, 자 7월에 디아3의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