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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yS origiN



(아 스샷 타이밍이 좀 늦어서 대화창이 끼어들었네_-)


플레이타임 48시간, 3회차 플레이까지 끝냈습니다. 트루 엔딩을 본거죠.


유니카, 휴고, 토르 모두 한번씩 했습니다. 난이도는 전부 노말로요.

페르가나 할 때 나이트메어 했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번에는 욕심부리지 않고요.

유니카 말고는 이름이 사실 좀 애매한게-_- 전 북미판을 해서요. 일판과 이름이 약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갑니다.


엔하에도 잠깐 언급된 바가 있지만, 이스 오리진은

에스테리아의 고대왕국 이스가 어떻게 해서 하늘로 떠올랐는지의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그 직후의 이야기.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꼬이는 설정을 깔끔하게 정리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작중에서도 유익인과 방주에 대한 언급이 있지요. 이스6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 되겠습니다.


플레이 순서는 유니카-휴고-토르 순서여야 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유니카와 휴고는 순서 선택이 가능하고, 토르도 2회차부터 플레이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드러나는 내용의 정도가 캐릭터마다 조금씩 다르며,

특히 토르는 진루트인만큼 2회에 접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아요.


여신님들이 언제나 눈 정화를 시켜줍니다만-

이 게임의 단점도 눈에 꽤 많이 들어옵니다.



일단 가장 불만인건 3회 플레이를 강요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크게 진행순서가 달라지지도 않아요.

패드에 진동이 안와서 좀 더 실망하기도 했구요. 페르가나때는 진동이 잘 온 걸로 기억하는데

왜 오리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는 모르겠네요. 설마 패드에 문제가 생긴건가-_-


또 단점은, 이스6, 3과 너무 똑같다는겁니다.

인터페이스가 같은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엔진을 사용했고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그럴 수도 있죠.

그러나 몹 패턴과 특성이 동일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차라리 이스1, 2와 유사하면 이해는 됩니다. 배경이 모두 에스테리아에요. 시간만 다르지.

그러나 3, 6과 유사하다는건 그냥 우려먹기밖에 안됩니다.

바닥 미끄럽게 하는 놈, 작은 벌레, 언데드. 특히 이것들이 심하죠.


다레스 전에서도, 3속성을 모두 사용하게 하는 전투는 이스 6의 마지막 전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팩트 집안 아들들은 스토리 진행이 꽤나 중2병스럽습니다.

그것도 적당히 그러면 버티겠는데, 개연성이 가끔씩 의심스러울 정도의 대화 진행을 보자면;;;

특히 휴고가 심해요. 미소년 컨셉을 잡고 나와서 그런가.



진루트 최종보스는 다레스가 아닙니다. 다암이 최초로 등장하죠.

더 이상 언급하면 스포일링이 되기 때문에 자제합니다.

뭐 나온지 꽤 지난 게임이라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진루트의 중요한 요소니까요.



3회 반복이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은 게임입니다.

매번 플레이타임도 15시간 내외였으니 참 괜찮은데, 그걸 세번이나 하려니;;




당분간(적어도 1주?)은 롤에만 집중을 하지 싶습니다.

그리고는 패드 안쓰는 게임을 하나 할 것이고- 아마 스팀 여름 세일기간이 오겠죠;;;

최선을 다해서 쌓여있는 게임을 처리하고 있는데, 다섯 개 남았네요 아직.

다행인건 세일에서도 살 게 별로 없다는겁니다. 스팀 다년차 유저의 위엄. 이미 살 거 다 샀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