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웠습니다. 76시간 플레이.
난이도는 authentiC pluS였는데, 이 난이도는 무슨 시뮬레이터 급이에요.
맵을 열면 정말 지도만 나오고, 스코프/쌍안경의 배율도 고정.
시스템적인 가이드가 전혀 없이 쌍안경으로 체크한 거리에 대해서만
영점조정/풍향고려를 해야 해서 실제로 100미터 이상의 적군 저격은 힘들었습니다.
한번에 맞지 않으면 총소리를 듣고 적들이 대비태세에 들어가기 때문에
은신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이거나 적이 너무 많다면 함부로 쏘는것도 힘듭니다.
거기에 수집해야 하는것들도 꽤 많았고요.
다회차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션에 붙은 챌린지들은 한 번은 클리어 해야 해금되고,
이름만 나오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하는 것인지는 따로 알아봐야 합니다.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최저 난이도로 하면 되지만
도전이다보니 시간은 꽤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유저 한패는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번역의 질과 폰트, 안정적 적용 등.
수집 업적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코옵 미션 플레이가 필요하네요. 할 수 없으니 포기.
DLC 미션은 난이도를 최저로 내려서 했는데,
클리어만 염두에 뒀지만 DLC의 업적은 하는 맛이 있더군요.
최대한 챙겨보느라 플레이타임이 꽤 들었습니다.
히틀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죽이려면 여러번 플레이해야하고,
죽음의 폭풍도 배타적인 조건이 걸려있는 업적이 좀 있습니다.
챌린지 올클같은건 하려면 하겠지만 시간이 많이 들겠죠.
authentiC pluS 수동저장없이 깨는거는 솔직히 너무하네요.
서브퀘 다 버리고 메인만 달리면 하긴 하겠지만 50시간쯤은 더 들 것 같네요.
그러니 이쯤해서 마무리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된 것 같아요.
다음 게임은 패드를 잡는 무언가가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