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야숨을 끝냈습니다. 스위치는 스팀이 아니라 플탐을 알 수 없는데
50시간 근처가 아닐까 생각은 됩니다. 두 달 쯤 걸린 것 같네요.
스위치는 마리오와 젤다 때문에 산 것이고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는건 옵션이죠.
그만큼 이들이 이 콘솔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분이 큰데, 메타스코어가 그걸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코어를 인정하냐 아니냐는 개인의 취향이에요.
저는 마리오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젤다는 그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제 취향과 기준을 반영한다면 89점쯤?
시작할때부터 기대감에 시즌패스 사고 마스터모드 했으면 아주 큰일날 뻔 했습니다.
빅 볼륨 오픈 월드를 너무 연달아 한 것이 원인이기는 할 겁니다.
그와 별개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조이콘에 의한 입력이 뭔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아마 이건 프로콘이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불만 같네요.
조이콘으로의 플레이가, 어딘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화면에 적용되는 뿌연 필터는 끝까지 신경쓰였고,
날씨 효과는 짜증을 유발합니다.
이동은 절반은 산을 타고 있습니다. 절반은 산을 타야하는데 비가 와서 미끄러져요.
기후는 뭐 참을만 한데, 데스마운틴은 별개의 기후 상태네요. 마음에 안 듭니다.
무기 깨지는것도 마음에 안 듭니다. 하지만 뭐 이건 핵심 컨셉이므로 인정해 줄 수 있어요.
그런데 활/방패 스왑이 빠르지 않고, 그 와중에 자꾸 앉아져서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오픈 월드의 구성과 게임의 만듦새는 좋습니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퍼즐이나 신수를 풀고 공략할 수 있는것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가논 제외. 그리고 몇몇 수수께끼들도요.
이동이 불편하다보니, 즉 말을 타는것도 번거롭고 산은 타야하고 말이 못 가는 곳도 많다보니
하이랄을 탐험하는게 크게 즐겁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막힌다 싶으면 그냥 검색을 합니다.
세계에 몰입이 잘 안되다 보니 크게 애를 쓰고 싶지가 않아요.
다행히도 수집품이나 업적 등의 관리가 없어서 일찍 끝난 것 같습니다.
퀘스트는 거의 다 했고, 도전과제류는 없으니 할 수가 없었죠.
바위록/히녹스 찾아다니기나, 사당과 코로로, 도감채우기, 뭐 그 정도는 있겠지만 굳이?
클리어 후 플레이가 가능했다면 좀 더 해볼수도 있었겠지만 그것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