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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전환 죽은줄 알았던 컴퓨터도 살아났습니다. 별거 안했는데 그냥 살아났어요. 고민만 한 두시간쯤 더 했을 겁니다. 이로써 오늘도 제 경험으로부터 '컴퓨터 = 요망한 가시나'설이 좀 더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컴퓨터에는 여성관사를 붙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아시면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방은 벌써 이런걸 만들고 놉니다. 한편, 이유를 알 수 없는 방이 꽤 생겼습니다. 현주누나한테 이야기를 듣고는 이 방의 용도에 대해서는 알아들었지만- 실제로 교수님이 거주하는 방이 아니라, 행정 자료가 있는 방으로 이해하면 된답니다. 2층 전경입니다. 길이는 25-1동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춥고, 뭔가 삭막하며, 어둡고, 여튼 그래요. 다른거 신경 안 쓰고 연구만.. 더보기
progresS 모든 짐이 다 도착한 후의 204호의 진척도. 풀린책 3인분 정리된 책상 3인분 허브 및 멀티탭 존재하지 않음 등록된 카드 리셋 파티션 세팅만 완료 그리고 일요일에 내가 혼자 한 것 옷걸이 309호에서 공수 허브 및 일부 랜 선과 일부 멀티탭 공수 내 자리 세팅의 완료 그리고 그 동안 다른 사람의 진척도는 제로 그리고 정전기가 튄 것 같은데 컴퓨터가 사망 하드가 살아있으면 다행인데 하드가 죽었으면 일이 커진다. 더보기
휴식 이라기엔 너무 애매한데 이사기간에는 세팅이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이다. 아 물론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책이나 논문 미리 챙겨놨으면 읽을 수 있었지. 무기한으로 미뤄진 이사는 실시 이틀 전에야 갑자기 공지가 나왔다. 무기한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굉장히 이상한데, 보통은 저러면 매우 길게 연기된 것처럼 이해되기 마련이다. 단지 기한이 없을 뿐인데. 이번처럼 짧은 무기한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은 성공적으로 이사중일 것이다. 컴퓨터가 3개 박스. 제일 비중이 크다. 책이 2개, 그리고 유리 받침대 및 기타등등이 1개. 일부러 짐을 안 늘리려고도 했고 1학기 지났는데 짐이 많을리도 없다. 오늘 오후쯤에나 가면 짐은 새 연구실에 가 있을 것이다. 25-1동도 이제는 끝. -셔틀에서 내려서 .. 더보기
팀미팅이 끝난 금요일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때다. 사실 그렇게 되면 금요일과 토요일을 날려먹는 셈이 되어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하기 싫어지는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사가 뭔가 걱정이 된다. 19동이 좀 가기 불편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별 불만은 없다. 사실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이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 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은데, 그냥 걱정이 된다. 뭔지 모르겠다. 춥다. 내일은 더 춥다. 수도 동파 걱정해야 될 정도로. 요즘 연속적으로 측광을 하면서 와갤을 끊을 생각을 한다. 버리는 시간을 회수할 방법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아마 몇 단계의 생각을 거친 것이겠지만, 강민호하고 손광민이가 생각이 난다. 정확하게는, 특히 손광민이. 타석에서 배트를 쳐다보는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은 구할수가 없더라... 더보기
D/R 한정판 하악이라는 의성어 겸 의태어 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치 않다 더보기
금 트레이드 토빵이 꼬셔서 시작한 금 트레이드 중간에 토빵은 월세 내야된다고 다 뺐지만 나는 순수하게 놀고있던 여유금 30으로 시작해서 (정확하게는 27이었을거다.) 31000, 34000대 각각 구매해서 총 8g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36000, 38000대에 두 번에 나눠 팔았다. 만수형님 감사감사 그래서 이번 재테크로, 27의 자본은 38이 되었다. 한 10만원쯤 벌었나? 드래곤라자 한정판에 들어간 돈을 커버할만큼 됐다. 다음에 다시 목표치까지 금값 내려가면 또 시작해야겠다. 이거 재밌네- 자본이 늘어났으니 2g쯤은 더 살 수 있을거다. 국제 금값은 아직 온스당 800$선을 넘지 않았고 지난 1년간의 최고점은 900$이상이었다. 지금은 나름 저점 인근을 배회하고 있는데 최근 추세가 살짝 오르려는듯. 사실 금값.. 더보기
보현산 사진전 관측이랍시고 보현산엘 따라갔지만 사실 동풍이 부는 바람에 동해의 습기가득한 구름이 몰려와서 제대로 된 관측은 할 수 없었다. 구름과 습도 100%의 합동 공격에 자정이 넘기 전에 돔을 닫아야 했었다. 물론 나와 광호형은 합법적으로 수업을 빠지면서 쉬러가서 숙제를 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었지만. 종철이형한테는 미안하지만(사실 알고 있었겠지만) 관측에는 큰 관심이 없는 상태였다. 물론 언젠가는 내가 그 자리에 관측 책임자로서 가겠지만. 그냥 처음 간 보현산이라서 사진 좀 찍었다. 밥도 잘 나오고 따뜻한물 잘 나오고 인터넷 잘 되고 와우도 잘 되고(?) 공기 좋고 경치 좋고. 저기 위에 나온데가 보현산 1.8m 망원경이 있는 돔이다. 앞에 보이는건 그냥 천문대 건물. 저 위에는 관측할때만 간다. 본격적인 관측.. 더보기
설마? 내일 보현산으로 관측가기 때문에 집에 와서 옷을 찾아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산이니까 춥겠지. 그런 생각으로 코트를 슬 꺼내볼까 하고 옷장을 열었는데 음? 없네? 잘 생각해보니 이건 내가 집에다 내려보낸 것 같지도 않고 만약 그랬다면 얼마전에 이불이 올라올때 같이 왔어야 했을 것인데 그거 말고도 뭔가 휑해보여서 파카 하나는 또 어디갔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설마 그랬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세탁소에 맡기고 그 사실을 잊어버린건가?-_- ....보현산 갔다오면 한번 가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