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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쓰고싶었던 엘렌드릴 튜닝 다른 여타 덱에 비해 손을 덜 타서 저주받은 손이라도 무리없는 승률을 낼 수 있는 엘렌드릴도 결국 내 손에 들어오니까 필요한 라스트 한방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서 4전 1승 2패 1기권승?;;;;; 엘렌드릴치고는 너무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다른 덱이 딱히 메타도 아니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음-_-;;; 어떤 식이었냐면 고어벨리 피 2를 남겨두고 네 턴 동안 퀘스트 네 장을 연속으로 드로우해서 세계수 스윙에 맞아죽음. 무려 그 퀘스트 중에도 에이미가 없었음. 그렌난 피 3을 남겨두고 먼저 진 다음 부질없이 덱 위를 열어보니 조사. 미친듯이 드로우도 말려버림. 그래서 일단 웨이트를 뒤로 약간만 밀어보려고 하는데 일명 속사(RF) 엘렌드릴. 응? 현재 구성에서 조사를 속사로, 크롤을 해골장궁으로, 매지크를 에라.. 더보기
TCG distributoR의 만행 요즘 자주 바깥에서 이 블로그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진도, 음악도 잘 없고 글만 쓰는 블로그라서 그것도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글만 쓰는 블로그라서 혹시나 기대하고 오셨던 분들께는 사죄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글도 별로 재미는 없을거구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이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쓸데없는 서두가 길었는데, 시작해 보지요. 제목을 디스트리뷰터의 만행이라고 적은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해 본 것이라고 해 봐야 약 1년 정도의 MTG와 석 달 정도 된 WOWTCG가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은 다룰 수도 없고 그나마 나는 주변인에 불과하였기 때문에(그리고 지금도 평범한 플레이어) 윗선의 사정을 자세하게 알지도 못한다. 그렇지만.. 더보기
돋보기 윈도우엔 돋보기 기능이 있다. 잘 안쓴다. 사실 이건 시력 약한 사람들, 또는 준장애인 들이 사용하는 기능쪽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그게 연구실용 컴퓨터라면 매우 유용할거라 생각했다. 모니터에 뜨는 글을 읽을 일이 많은데 글씨가 작다면 눈을 모니터에 갖다 대야 해서 눈에도 앉은 자세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돋보기가 좋은 것이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그냥 작은 텍스트를 옆에다 2배로 확대해서 보여준다. 물론 배율은 조정 가능하지만, 3배나 그 이상이 되면 도트가 튀어보여서 좀-_- 멀찍히 앉아서 글을 볼 수 있다. 우왕ㅋ굳ㅋ 덧. 이미지가 일그러져 보이는 느낌이 든다. 전에 카메라 배터리 나갔을 때 광학 줌이나 렌즈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긴듯. 일단 그냥 .. 더보기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 5cm/s 그 때 볼 때는 그저 그런 애니라고 생각했다. 신카이 마코토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역시 내러티브는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내러티브는 약하다.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그 그림은, 그림이 풍기는 감정은, 평가절하할 수 없다. 요새 딱히 들을것도 없고 해서 다시 가끔 모이자 방송을 듣는다. 전에 안 듣게 된 계기가 CJ가 워낙 진상짓을 하기 시작해서 그게 싫어서, 그리고 다른 들을거리도 생겨서 그랬었는데 뭐, 요즘의 CJ들이 딱히 나을 거라는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노래는 나올 것이고, 그 중에는 괜찮은 것들도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들었다. 레이드 하면서. 그리고 잊고있었던 이 노래가 흘렀다. 멜로디는 굉장히 단순한데 마음을 자극하는 그런게 있다. (사실 그건 충.. 더보기
9/6 tribE waR 요약 : 역시 난 저주받은 손이라 그런거 들고가면 안됨 3라운드에서 5명에 달하는 오크가 전승자가 나오지 않아서 전리품 획득에 실패하였다. 상심한 마음에 그 길로 드랍을. rounD 1. 그렌난 스톰스피커 역시 초심자랄까? 무난하게 카드가 잘 떠서 승. 이때까지는 잘 굴러가는 줄 알았다. rounD 2. 리토리 프로스트번 아 더러운 락킹 밀덱. 화메모자로 점멸을 가져오는 센스까지. 그러면서도 간간히 리로이로 달려주는데 그냥 재미가 없더라. 상대도 플레이 스타일이 뭔가 꼬장꼬장해서 더했다. 사람을 상대로 하는데 말을 따박따박하면 잘도 신이 나겠다? rounD 3. 센지르 비스트워커 사냥의 대가, 죽음의 징표, 탐욕의 이빨, 야수의 격노 다 적절히 활용하는 버핑 위니의 진수. 퓨리가 우와아앙 하니 14점이 .. 더보기
적잖이 따뜻한데 가을이로구나 레이지본 2집 히든트랙. 요 근래 비도 오면서 밤에는 찬바람이 한 열흘쯤 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만 해도 아직 하늘은 구름으로 차 있었는데 학교에 도착하니 서쪽 하늘은 개어 있었다. '청명'이라는 단어의 느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분명한 파랑을 배경삼아 미처 사라지지 못한 구름 쪼가리가 남아 있었다. 아직 하늘은 높아보이지 않았지만, 슬슬 준비를 하는 기운이 느껴지더라고. 그와 함께 너무나도 절망적인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개강. 더보기
프로모카드 하악하악 뭐가 잘 안될때마다 이베이 들어가서 프로모 카드를 검색해본다. 그러고는 '이러면 안돼'하면서 창을 닫는다. 한 15분쯤 후 이번엔 프로모 리스트가 정리된 웹페이지를 연다. 다시 닫는다. 다음 10분쯤 후에는 구매대행 사이트를 알아보고 있다. 가입을 할까 말까 망설여본다. 다시 닫는다. 반복.-_-;;;;; 아 결국은 구매대행 사이트 가입해버렸다. 진짜 이거 위험한데-_- 목록 죽 살펴보다가 창 닫아버리고는 하악하악 거리고 있다. 이번에 살짝 필이 온 카드는 조준사격 프로모. 30$짜리다. 안돼안돼. 참는거다. 이런데 돈 쓰다가는 다른데 모자라는데. 그런데 진짜 이러다가 질러버릴거같은데-_- 이래놓고 진짜로 캘타스 프로모 올라오면 바로 질러버릴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snulifE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인간 군상의 모습은. 똑같은 주제로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한다. 여전히 자신만의 유니크한 일이라고 착각하지. 오랜만에 옛날 기분을 느꼈다. 약간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며 우울한 듯도 한 기분. 그냥 그런 반복되는 것이 인생인데 그것의 의미는 그러면 도대체 무엇인가. 혼돈은 좋은 것이다. 조커도 말했듯이. 모든 이에게 정말로 평등한 것. 문제는 꼭 잡고 있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바라지만 추구할 수 없고 원하면서도 원할 수 없는 것이다. 혼돈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그것의 수많은 부가적 효과가 악으로 정의되고 있으니까. 뭔가가 좀 뒤집혀 버렸으면 좋겠다. 힘들고 적응 안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마음은 편할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