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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tcG

8/16, 반성 oF wowtcG nationaL qualifieR(NQ)


나는 이 때만 해도 그렇게 처참한 결과를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등짝은 넹기님)


NQ 결과는 1승 4패 후 드랍.
18위까지 부스터가 나오고, 처음 시작 인원이 34명이라 6라운드로 진행되었다.
5라운드까지 하고 따져보니 타이브레이크 포인트도 막장이고
아무래도 희망이 없어서 드랍.
다음부터는 차라리 저지로 참가해 버릴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워낙 아랫동네에서만 놀아서 참가자 구성을 살펴보지는 못했는데
생각보다 장비류가 좀 있어 보였고, 오성님 나왔으니 몰러그트윅도 있었을거고,
각종 바퀴와, 각종 마잘과, 도적, 오메두스, 오자티, 야드든 조드든 어쨌든 드루등등
상당히 고르게 나온 것 같았다.


제목에 반성이 들어간 이유는 1라운드 첫 게임 때문인데
나타단을 상대로 덱을 밀어서 이길 뻔 했었기 때문이다.
30분짜리를 이렇게 내어 준 다음에는 1:1로 세트스코어를 만들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 여기서부터 많은 것이 꼬였다고 볼 수도 있겠다.
거기에 오늘에서야 발견한 눈뭉치의 미묘한 허점도.

먼저, 눈뭉치가 2턴을 묶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3턴이 시작되기 전, 상대방의 EOT에 눈뭉치를 던지면
3턴에 들어서면서 공격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1라운드에서 이것을 조금 늦게 발견하여 두어번 정도의 기회가 사라진듯하고,
그린치가 나온 이후 계속해서 코르키 완료로 드로우를 강제했어야 했다.
이것을 서너번 더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것도 늦게 깨달아버렸고.
최종 상황에서 남은 덱은 2~3장 뿐이었으니, 치명적인 실수라 하겠다.


그 다음 2라운드에서 미디움 템포 마잘
손을 쓸 수 없는 덱말림
이것은 5라운드 로툰에서도 동일.
4라운드는 헌트가 가미된 엘렌드릴 위니였는데
역시 최후의 드로우가 좋지 않아서-_-;
수많은 봉쇄와 탈명은 어디가고 명사수, 에스칸다르, 명사수일까.


드로우가 좋지 않은 것은 언제나 있는 일이니 새삼스럽지 않은데
2, 5라운드는 그것이 정도를 넘어설 정도였다.
특히 5라운드 3게임, 멀리건을 했는데 첫 핸드에 시간의비수 3장?
나중에 어이없이 지고 나서 덱을 뒤져보니 중간쯤에서 망령 3장도 붙어있더라
이쯤되면 헛웃음이 나올 일이다.

하여튼 이것으로 POO 시즌은 종료되었다.
참 운도 따르지 않고 덱 궁합도 맞지 않는 시즌이었다.
판금도적이 그나마 좀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세팅이 다소 험난하였다.
장비 4개쯤이 걸쳐지면 대부분의 덱이 다소 곤혹스러워 할 정도.
문제는 안나올 때는 죽어도 안나온다는 것이, 역시 저주받은 손 답다.
진지하게 저지 자격 획득 생각해 봐야겠다.
다음 블럭에서도 덱이랑 궁합이 안 맞으면 저지로 뛸까-_-

다음 BC 발매 전까지는 애들 데리고 오닉레이드를 할까 싶다.
발매까지는 한달쯤 걸릴 것 같은데, MWS로는 즐창이랑 다음 연습하고.
POO 환경으로 덱을 다 짜줘야 애들의 저질스러운 실력으로
오닉레이드가 할 만해 지지 싶다. 어쨌든 정군이 그런 의사를 밝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