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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woW

woW 차기 확장팩, cataclysM

평창 다녀 오는 길에 문자로 전해 들은 소식이다.
기존에 떠돌던 루머가 대부분 현실화되었으며,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떡밥임이 밝혀졌다.
트레일러 영상은 이번에는 한국어판도 북미판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아제로스의 진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나는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문제는 더욱 세부적인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현재 wow의 수명은 장년기라고 할 만 하다.
이제는 무엇이 나타나도 그리 새롭지 않으며
익숙함을 무기로 하여 수명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타사와 달리 블리자드는 이런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쉽지가 않다.
이번 확장팩을 공개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지만
현재 리치왕의 분노 업데이트 상황을 지켜 볼 때
이런 노력이 큰 효용이 없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공개된 것만 해도 상당히 흥미로우며
나 또한 그것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에서도 각 던전의 당위성이 사라진 현상으로 볼 때
다음 대격변에서도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점점 소진되어가는 등장인물 dB를 생각해 보면
다음 확장팩은 단순히 woW의 노화를 진행시킬 공산이 크다.
대격변으로 회춘을 기대하고 있겠지만.

woW의 동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아마 스타2와 디아3로 한숨을 돌린 뒤
히드라 프로젝트로 알려진 차기작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며
아마 그 시기가 woW의 수명이 다 하는 때가 될 것이다.
그 즈음이면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차기작 이야기가 흘러 나오겠지.


대격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다른 것도 아니고 이것이었다.
'호드가 사우스쇼어를 드디어 점령함'. 5년만에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