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선거 전날인데
공보물 온것도 다 안읽어봤다 아직.
빨래도 타이밍이 되었고 하니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지 싶기는 하지만
아직도 드래프트는 끝나지 않았다.
대충 discussioN까지는 끝났으니 오늘내일 안에 알파테스트 버전은 나올라나.
보름 전쯤에 썼던 지지난 포스팅이었나 거기서 썼던 간략한 계획들은
대부분이 무사히 완료되었다.
그러고 나니 벌써 6월이 되었는데 별로 덥지도 않고;;;
그나마 다행인건 그동안 내가 뭐했나 싶은 생각이 뒤를 돌아볼 때마다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적다는 것
그 말은 곧 엄청나게 바쁘게 살았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여유시간이 주어지면 딴 생각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뭔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사람이 아닌 것이다.
딴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이 목표만 지향하고 살아온 것이니까.
어째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쓰기는 쓰자.
사람으로서 존재할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연구를 하루에 15시간씩 하는 연구자가 있다고 해 보자.
(나는 15시간을 있지만 연구는 보통 6~7시간에 불과하니 내 이야기는 아니다.)
분명 이 사람은 훌륭한 연구자이다. 결과가 나오든 안나오든
그 자세는 훌륭한 연구자가 맞다.
그러면, 이 연구자는 사람인가 기계인가?
딴 생각을 하는 것이 사람의 특성이다.
생각한다는 것. 지금 일이든 딴 일이든 잡생각이든 야한 생각이든 뭐든 간에.
필연적으로 그런 사람은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긴 한데,
그게 다 사람이라서 그런거다.(궤변 작렬 ㄱㄱ)
일시적으로 기계모드를 택할 수는 있겠지. 사람으로서 가능한 선택이다.
그러나 그건 일시적이어야 한다. 항구적으로 그것을 선택하는 순간
그 일은 자신에게는 아무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사람에게 천문학이 필요한 것이지 기계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천문학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가장 먼 곳을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고.
중심에 사람이 없으면 다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김민규박민규는 삼미의 정신을 그 느림의 미학, 또는 사람다움에서 찾은 것이다.
내가 나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쌤은 계속해서 중립과 책임없음을 견지하고 계시다.
전까지는 쌤의 지도방향과 내 성향이 대충은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있다.
하긴 완벽하게 일치할리가 없지. 나랑 같은 사람이 있다고?
문득 메이저리그와 한국야구의 차이점이 생각났다.
걔들은 사람이 풍부하니까 잘하는 애들만 모아서 쓰는 방식이 적합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적으니까 떨어지는 애들도 키워서 써야 한다고.
서울대라는게 사람이 풍부한 위치이다 보니까 이때까지는 그런 식으로
선별해서 받는 것이 맞았겠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는데 그럴 배짱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회 차원에서도 인력 양성 계획이 있을텐데 왜 여기만 이렇게 똥배짱인가 싶다.
한국에서의 서울대의 위치가 그런거다.
이번에 떨어지면 포스트 마스터 가면 된다.
아니면 졸업 미루고 연구생으로 있어도 될 거 같고.
생각은 18일 이후에 해야겠지만. 별로 걱정은 안된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고.
세상은 루저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
나도 서울대에 있기 때문에 루저이고, 오늘 학교에 들린 윤씨도 그러하고, 뷁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나랑 뷁은 키라도 크지만.)
우연찮게도 다들 비슷한 시기에 다음 테크 재도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들 잘 되겠지.
다시 선거 이야기로 돌아와서.
교육감 공보물만 먼저 봤는데, 우리나라 상황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골라쓰는 상황은 아니다보니, 승리자도 패배자도 같이 가야 한다.
근데 또 우리나라 애들은 멘탈이 약하니까 자율을 외치면 개판이 된다.
(이건 뭐, 초동교육의 문제려나. 멘탈은 실패에 대한 내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따라서 적절한 경쟁은 필요하지만 그게 패배자의 낙인을 찍을 정도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은
제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박사 붙여주세요 굽신
공보물 온것도 다 안읽어봤다 아직.
빨래도 타이밍이 되었고 하니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지 싶기는 하지만
아직도 드래프트는 끝나지 않았다.
대충 discussioN까지는 끝났으니 오늘내일 안에 알파테스트 버전은 나올라나.
보름 전쯤에 썼던 지지난 포스팅이었나 거기서 썼던 간략한 계획들은
대부분이 무사히 완료되었다.
그러고 나니 벌써 6월이 되었는데 별로 덥지도 않고;;;
그나마 다행인건 그동안 내가 뭐했나 싶은 생각이 뒤를 돌아볼 때마다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적다는 것
그 말은 곧 엄청나게 바쁘게 살았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여유시간이 주어지면 딴 생각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뭔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사람이 아닌 것이다.
딴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이 목표만 지향하고 살아온 것이니까.
어째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쓰기는 쓰자.
사람으로서 존재할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연구를 하루에 15시간씩 하는 연구자가 있다고 해 보자.
(나는 15시간을 있지만 연구는 보통 6~7시간에 불과하니 내 이야기는 아니다.)
분명 이 사람은 훌륭한 연구자이다. 결과가 나오든 안나오든
그 자세는 훌륭한 연구자가 맞다.
그러면, 이 연구자는 사람인가 기계인가?
딴 생각을 하는 것이 사람의 특성이다.
생각한다는 것. 지금 일이든 딴 일이든 잡생각이든 야한 생각이든 뭐든 간에.
필연적으로 그런 사람은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긴 한데,
그게 다 사람이라서 그런거다.(궤변 작렬 ㄱㄱ)
일시적으로 기계모드를 택할 수는 있겠지. 사람으로서 가능한 선택이다.
그러나 그건 일시적이어야 한다. 항구적으로 그것을 선택하는 순간
그 일은 자신에게는 아무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사람에게 천문학이 필요한 것이지 기계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천문학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가장 먼 곳을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고.
중심에 사람이 없으면 다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김민규박민규는 삼미의 정신을 그 느림의 미학, 또는 사람다움에서 찾은 것이다.
내가 나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쌤은 계속해서 중립과 책임없음을 견지하고 계시다.
전까지는 쌤의 지도방향과 내 성향이 대충은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있다.
하긴 완벽하게 일치할리가 없지. 나랑 같은 사람이 있다고?
문득 메이저리그와 한국야구의 차이점이 생각났다.
걔들은 사람이 풍부하니까 잘하는 애들만 모아서 쓰는 방식이 적합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적으니까 떨어지는 애들도 키워서 써야 한다고.
서울대라는게 사람이 풍부한 위치이다 보니까 이때까지는 그런 식으로
선별해서 받는 것이 맞았겠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는데 그럴 배짱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회 차원에서도 인력 양성 계획이 있을텐데 왜 여기만 이렇게 똥배짱인가 싶다.
한국에서의 서울대의 위치가 그런거다.
이번에 떨어지면 포스트 마스터 가면 된다.
아니면 졸업 미루고 연구생으로 있어도 될 거 같고.
생각은 18일 이후에 해야겠지만. 별로 걱정은 안된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고.
세상은 루저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
나도 서울대에 있기 때문에 루저이고, 오늘 학교에 들린 윤씨도 그러하고, 뷁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나랑 뷁은 키라도 크지만.)
우연찮게도 다들 비슷한 시기에 다음 테크 재도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들 잘 되겠지.
다시 선거 이야기로 돌아와서.
교육감 공보물만 먼저 봤는데, 우리나라 상황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골라쓰는 상황은 아니다보니, 승리자도 패배자도 같이 가야 한다.
근데 또 우리나라 애들은 멘탈이 약하니까 자율을 외치면 개판이 된다.
(이건 뭐, 초동교육의 문제려나. 멘탈은 실패에 대한 내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따라서 적절한 경쟁은 필요하지만 그게 패배자의 낙인을 찍을 정도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은
제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박사 붙여주세요 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