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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마비노기 영웅전 XE 런칭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439316&category=102

약간 내용이 다른 기사가 있어서 두 개를 같이 링크시킵니다.


이번 업데이트, 또는 런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성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루엣 티저가 공개될때만 해도 점프, 콤보, 신스킬 등이 추가된다고 설레던 사람들이
XE발표 이후로 까로 돌변한 느낌입니다.
저 재료들을 섞어서 비빔밥을 기대한 것 같은데 결과는 개밥이 나온 것 같네요.
주로 공격대상이 되는 지점은
-리얼리티를 표방하던 초심은 어디가고 C9를 만들어버렸나
-공중 콤보? 단조롭다 이상하다
-업데이트도 아니고 신서버에만 적용하는 방식이라니
-양 서버에 동일하게 충실한 업데이트를 하겠다

정도가 되겠지요. 모두 문제가 있는 지점들입니다.
이후에는 결국 통합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고
서버 이동 캐쉬 아이템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넥슨이니까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마비노기 영웅전의 타겟은 다른 여타 넥슨 게임에 비해 연령이 높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것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너아머와 헤어를 기간제 캐쉬로 파는게 욕나올법 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정말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갑을 열게 하니까요.

본질적인 문제는 XE의 지향점입니다.
파파랑 말대로라면, 신규 유저가 타겟입니다.
그런데 현 유저의 반응은 꽤 나쁩니다.
단순한 우려나 투정의 정도가 아니고, 안 그래도 질려가던 사람들을
아예 정 떨어지게 만든다고 해야할까요.
강화와 체력바 표시를 골자로 했던 이전 통 업데이트도 문제가 없던 건 아니지만
부정적인 반응은 이보다 훨씬 덜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마영전에 가장 우호적인 팬사이트에서조차 우려섞인 리플이 꽤 발견된다면
이 사태의 해결은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버 동시 업데이트만 해도 그렇습니다.
인원의 이동이나 그런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번 업데이트를 전후해서 데브캣에 인력이 충원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라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기존 인원도 업데이트가 느린 것을 봤을 때 인원이 부족한데
규모를 2배로 늘리게 되는데도 인력을 늘리지 않는다는 것은
운영 자체가 파행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기사에서 봤던 것 같네요. 마영전의 시나리오 라이터는 한 명입니다.
글쎄요, 그 정도 볼륨이면 적어도 두 명에서 세 명은 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요.
그 한 명도 원래 전문이 아니었다고 본 것 같구요.

예전 허스키 익스프레스 클베때도 언급한 적 있었지만
데브캣의 문제는 운영입니다.
이들의 개발력은 칭찬할만 합니다만 운영이 그 칭찬을 다 까먹게 되지요.
더 자세하게 써보고도 싶지만 워낙 많기도 많고 잘 모르기도 하고 손이 아프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