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orteD | Posted by N.E.O. 2011. 5. 11. 19:42

통찰은 어느 순간 찾아온다

수업은 맥주를 따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최고의 맥주는 잔 꼭대기에 약간의 거품이 있고
그것이 살짝 넘쳐 딱 한 줄기가 흘러 내리는 상태이다.

보통 쌤들은
받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냥 이만큼 따라야겠다는 것만 알고 있다.
따르는 속도나 양 같은거 모른다.

그러다보니
거품으로 가득한 잔이 되고
맥주는 넘쳐버리고
막상 잔에 남은 맥주는 얼마 안된다.
모두에게 똑같은 만큼 따르니
작은 잔을 가진 사람은 애시당초 넘치고 있는데도 계속 들이붓는다.

쌤들의 잔은 사발이나 대야였음이 분명하다.
넘친다는 것을 생각 못하는 것 같다.

다들 정해진 만큼은 다 마셔야 한다.
마시는 사람들도 그건 아는데.
잔 크기가 다른데 재촉하지 마시라.
내 잔이 작으니 난 계속 비워가면서 오래 마셔야 한다,
내 잔은 크니까 빨리 마실 수 있다, 그런거.

내 잔은 소주잔인 것 같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놈 2011.05.12 00:16

    내잔은....

    임재범이 부릅니다. 빈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모스 2011.05.12 01:28

    잔이 아니라 잔 받침이라도, 바닥에 구멍만 안 나 있으면 다행이지 머야.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wstar 2011.05.12 07:45

    그리고 나중에 네오가 교수가 되면, 소주를 맥주처럼 따라주겠지...

    •  댓글주소  수정/삭제 N.E.O. 2011.05.12 08:40 신고

      그건 네놈 얘기고-_-
      내 꿈은 천문연 정직원?

    •  댓글주소  수정/삭제 N.E.O. 2011.05.12 08:51 신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소주를 맥주처럼 따르는 방식은
      초기에 부하를 확 걸어주고 그걸 해결하는 식이 될텐데
      terM projecT onlY같은.

      적어도 넘치거나 거품이 생기지는 않으니까
      저렇게만 해도 좋은 수업이다-_-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ulebi 2011.05.12 10:19 신고

    저는 술집을 나와버린 꼬꼬마.... -_-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nti:// 2011.05.12 15:23

    난 술을 안 먹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