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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괜시리 멍한 까닭은

석지누나는 정말 화려한 파이널을 보여주면서 (물론 알아듣지 못했다) 박사가 되었고,

진아는 어느새 애엄마가 되었지요. 조카가 생기다니!

임신했다는 얘기도 못 들었는데 그냥 애가 생기다니, 뭔가 정보 전달 라인에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만요.

오뎅과 수현이도 여전히 애같이 생겼는데 결혼했고.


내 스쿱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알-벤다리를 내가 먼저 스쿱했는데

오늘 쌤이 그러네요. 이사람 우리팀에 포닥으로 지원? 했다고.

184에 100킬로 넘는 아랍형인데 오면 한대 맞는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진짜 온다면 나랑 같이 일해야 할 삘인데-_-


계륵같은 일도 하나 완전히 쫑났어요.

수랑카나는 막스플랑크 간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뭐 안면만 있는 사람이지만.

그리고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업적achivemenT을 띄우고 있지요.



4년쯤 뒤에는 아마도 내가 저 자리에서 파이널 무빙을 하겠죠.

나는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