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코어 90점을 넘긴 게임이 뭐가 있나 하고 한번 죽 훑어봤습니다.
누군가는 그럴거라고 예상했을수도 있고, 저는 예상을 못했구요.
순서대로 보면,
바이오쇼크(96), 하프라이프2(96), 하프라이프(96), 포탈2(95)
---여기까지는 천상계인듯요. 물론 하프라이프의 96에는 별로 공감을 못하고있지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94), 스카이림(94), 오블리비언(94), 문명4(94), 매스이펙트2(94), 퀘이크(94)
---인정할 수 있는 게임들입니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93),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93), 언리얼 토너먼트 2004(93), 시스템쇼크2(92)
팀포트리스(92), 모던워페어(92), 시프 골드(92), Galactic civilizationS II(92),스플린터셀(92),언리얼토너먼트(92)
---92점대부터 게임 수가 확 늘어났는데, COH가 유일한 전략시뮬로 올라와 있네요.
연말에? COH2가 나온다는데, 해 볼 용의는 있습니다. 2차대전 배경이거든요.
구공기는 MMORPG일텐데, 평은 좋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예 소식을 들을수가 없어서;
시프 골드와 galactiC civilizationS2는 처음 듣는데, 시프는 디스아너드의 원천이 된 게임인 모양이구요.
FEZ(91), 디스아너드(91), 폴아웃3(91), 아캄 시티(91), marK oF thE ninjA(91)
스타워즈 제다이나이트:다크포스2(91), 배틀필드2(91), 아캄 어사일럼(91), 드래곤에이지 오리진(91)
크라이시스(91), 콜오브듀티(91), 롱기스트 저니(91)
---최근에 좋은 반응을 받은 인디게임들이 위치합니다. FEZ, marK oF thE ninjA가 그것.
문명5(90), 하프라이프2:에피소드2(90), 포탈(90), NBA2K13(90), 데우스 엑스:휴먼 레볼루션(90), 브레이드(90)
사일런트 헌터3(90), 데우스 엑스(90), 문명3(90), worlD oF goO(90)
---여기는 딱히 첨언할 내용이 없네요.
이 이하에도 괜찮은게 많네요. 엑스컴(89), 레포데2(89), 보더랜드2(89), 등등.
사실 메타스코어 80을 넘는 게임들은 다 괜찮습니다.
혹시 느끼셨을지도 모릅니다.
이 고득점 게임들 중 많은 수가 FPS 슈팅이에요.
물론 세세한건 다릅니다. 바이오쇼크는 슈팅의 재미보다 스토리가 쩌는 게임이고,
모던워페어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것이고, 매스이펙트는 역시 그 스토리가 쩔죠.
그렇기는 하지만, 대체로 고득점을 FPS계열이 휩쓸고 있다는건 조금은 예상 외였습니다.
최근의 대세라고 해도 무방하겠죠 뭐. 워크래프트3 이후 전략시뮬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다른 장르에 비해)
일본식 RPG야 원래 여기에 감히 이름을 들이대지 못하며
스포츠게임은 단 하나, 그리고 그 외에는 유명한 프랜차이즈들. 최근에 호평받은 인디들.
조작하는 재미의 차원에서 타 장르가 FPS슈팅을 따라가지 못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RPG성은 이제 모든 게임들이 다 가지고 있게 되었고
정통RPG계에서는 이제 내세울것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같네요. 오픈월드와 자유도?
그리고 그건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향이기도 하지요.
미연시의 진행법을 가져오는 것도 괜찮아보이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매스이펙트 1에서는 반복할 때 캐릭터 승계가 가능했었거든요. 그리고 다음 작품으로 갈때도
세이브파일만 있다면 계속 계승이 되었었으니까요.
그리고 멀티엔딩. 사실 이건 꽤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텍스트 진행이 전부인 미연시에서야 일러스트 몇 장으로 멀티엔딩을 구현할 수 있지만
3D가 기본사양이 된 요즘 게임에서 그 정도로 구현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조작의 재미라는 차원에서 차별화를 해내지 못하니 대체로 보는 재미에 중점을 두게 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네요.
오히려 조작감의 발전은 하드웨어쪽에서 일어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스틱과 버튼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아케이드 게임들에서,
리듬게임이 건반을 도입하고, DDR이 발판을 도입해서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위 리모콘부터 해서, 엑박의 키넥트, 그리고 아직 실용화 단계는 아닌 오큘러스 리프트까지.
모바일에선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모션 인식과 증강현실이 등장했죠.
이런걸 보면, 다음 10년의 게임계의 양상은 정말 예측할수가 없네요.
이상 메타스코어 이야기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잡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