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감이 영 불편해서 첫 챕터까지는 그냥저냥 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단순 반복형 퍼즐게임 같거든요.
그런데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그 다음부터입니다.
정말 괜찮은 스토리텔링이네요.
인셉션, 또는 나비효과가 떠오르기는 하는데,
분위기만 그렇고 내용은 그보다 덜 심각하면서 치유적입니다.
그래픽이 좋다고해서 감동을 주입할 수 있는건 아니죠.
도트로도 충분하다는걸 다시 깨닫게 해 주는 게임입니다.
스토리가 목마르던 차에, 빅 게임을 시작하지는 못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적절한 것을 했네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가 81점인건 약간 저평가된 감이 있네요.
2-3점은 더 받아도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