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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TOS 끊는 중



이 짤이 최후의 기록이 되겠네요. 아마도.


진동맛에 의지해서 소소하게 콜렉션 수집만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스킬이야 랜덤으로 찍고, 직업도 랜덤이었고, 스탯만 적절히 의지를 넣어서 찍는 중이었죠.

그 극악이라던 쉬레디드도 순간 킬랭킹 3위까지 올리면서 수집품을 모았고

누켈라 하나 먹겠다고 짤처럼 킬랭킹 1위도 먹어봤습니다. 결국 근성으로 먹었죠.

나중에 하나 더 모아야 된다는데,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주는 몹이 한 종류가 더 있거든요.

그러니 다음 관문인 타누의 꽃으로 넘어가는데, 문제가 다량 있습니다. 아주 정이 떨어지게요.


필드 채널 수를 기존 10개에서 3개로 줄여버립니다. 타누 개체수가 줄어들죠.

그렇다고 리젠률을 높이느냐? 그럴리가요. 즉 타누 생성률이 기존의 30%가 된 겁니다.

초록 어패리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리젠을 보여줘서 괜찮았는데, 타누는 그게 아니구요.


핵. 가장 중요한건 핵입니다. 오토가 아니고 핵이요.

베야 골짜기의 캐릭터 중 80%가 바바리안 코스튬을 입은 핵입니다.-_-;;;

막 순간이동하면서 안보이는 곳에서 검기를 날려요. 

몹도 적은데 그걸 핵이랑 나눠먹어야 하고 예상 드랍률은 0.01%?


단순히 확률과의 싸움이면 어떻게든 했을지도 모릅니다. 시스템은 공정하니까요.

그런데 TOS는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은 상황에서,

핵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커지죠.

요즘은 낮은 확률이라도 체감상의 공정함을 위해 보정을 거칩니다.

크리가 안 터지면 점점 확률이 올라가는 롤도 그렇고,

전설이 안 나오면 40팩째에는 무조건 나오게 하는 하스스톤도 그러며,

디아3의 스마트 드랍은 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TOS는 단순 확률과 채널별 카운팅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알 수가 없어요.

카운팅인 경우, 채널이 터져버리면? 이건 사실 개인에게 카운팅이 붙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지만요.


베야 골짜기의 핵을 다 잡아낸다고 해도 개체수 문제때문에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봐 온 imc는 그 모든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요.

20일 출석 보상이 뭔지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접속은 굳이 더는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아마 공개가 되어도 별 도움이 안될테니, 그 때 가선 bgm만 추출하고 지우면 되겠죠.


3차 클베 경험자로써 예상했던대로 참 실망스러운 게임이었지만

굳이 도움이 됐던건 bgm과, 소아온 1기를 그 동안 클리어한 것이 있겠네요.

비터 드립때문에 보기 시작했고, 이제는 내친김에 2기까지 달리는 중입니다.

재미는 그럭저럭 있는데 고평가된 감이 있네요.

포스트 주제에서 벗어나니 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은 네크로댄서나 잠깐 하다가 바쇽 인피니트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