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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batmaN : arkhaM origiN

하도 와우만 하다보니 패드의 진동이 필요해서

짬짬이 플레이했습니다. 아직 DLC는 안 한 상태인데, 다소 플레이타임이 짧습니다.

32시간 들었네요. 이게 모든 수집 요소들을 다 모은 것인데도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번작은 수집이 쉬웠는데, 위치를 참조해야 했던게

아나키 상징과 핑크니 페이지 말고는 없어요.


그냥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면서도 32시간이니 이게 다소 불만 요소가 될 법 합니다.

관련 정보를 메인 스토리 끝내고 좀 찾아봤더니 이런 이유가 좀 있네요.

락스테디가 아니고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들었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캄 시티에서 큰 변화가 없는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평을 하자면, 오리진이 의외로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시티를 벗어나진 못했다,

고 하겠습니다.

시스템이 이미 시티에서 완성되어버려서 발전이 없거든요.

대신 오리진은 연출이 이전작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어사일럼의 조커는 이렇게 해석을 했어야 하나, 싶었다면

오리진의 조커는 성우가 달라졌는데도 해석이 정말 괜찮네요.

다만 짧은 플레이타임과 함께 밀도높은 전개가 있다보니

심적으로 좀 힘든 감이 있습니다. 하룻밤안에 도대체 얼마나 해먹어야 하는가;;





특히 이 마지막 광원효과가 참 예술적이었네요.


작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실제로 플레이를 끝낸 날도 이브입니다.

어떻게 딱 맞아 떨어지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추가. 39시간으로 나머지 수집과 DLC까지 전부 끝냈습니다.

이 이후는 뉴게임 플러스로 넘어가야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다른 할 것이 많은 상황에서 2회차라는건 보통 애정으로는 안 되거든요.

이번 겨울에도 아무것도 안 살 생각이긴 한데, 남은게 아직 있는 관계로

아캄 시리즈 정주행은 언제 다시 시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못 할 가능성이 더 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