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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팀미팅이 끝난 금요일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때다.
사실 그렇게 되면 금요일과 토요일을 날려먹는 셈이 되어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하기 싫어지는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사가 뭔가 걱정이 된다.
19동이 좀 가기 불편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별 불만은 없다.
사실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이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
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은데, 그냥 걱정이 된다.
뭔지 모르겠다.

춥다.
내일은 더 춥다. 수도 동파 걱정해야 될 정도로.

요즘 연속적으로 측광을 하면서
와갤을 끊을 생각을 한다.
버리는 시간을 회수할 방법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아마 몇 단계의 생각을 거친 것이겠지만,
강민호하고 손광민이가 생각이 난다.
정확하게는, 특히 손광민이.

타석에서 배트를 쳐다보는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은 구할수가 없더라.
박정태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불리는, 그런 근성의 화신.

그냥 그렇다.
나도 이젠 프로의 길에 들어서 있는데
아직도 아마추어같은 모습이 많이 남는다.

페도라10 i386버전 카이스트 미러가 열렸다.
선생님 드리려고 받고 있다. 13분 남았다.
더 추워지기 전에 집에 가야겠다.

추가. 피자시켰다. 먹고 가야지.